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먼저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오전 11시 45분 브리핑을 통해 "당을 떠난 사람이지만 신념과 양심마저 버리고 내란 세력과 야합하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일갈하며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반역이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더 이상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이 상임고문이 '괴물 독재' 운운한 것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근거 없는 음해와 저주를 퍼붓는 이낙연 상임고문이야말로 괴물이다"며 "권력을 향한 탐욕에 신념과 양심을 팔아넘긴 사람이 '괴물'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며 헌정질서를 유린하려고 한 '독재' 세력과 결탁해놓고 독재를 우려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온갖 궤변으로 자신의 내란 본색을 정당화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며 "내란 세력과 손잡고 권력을 찬탈하고, 이권을 나눠먹겠다는 이낙연 상임고문은 추하기 그지없다. 내란세력, 극우세력도 모자라 온갖 구태 세력을 끌어 모아 내란 연장을 획책하는 국민의힘의 텅 빈 내란 텐트에 탐욕과 배신의 썩은내만 진동한다"고 다시 한 번 직격했다.
끝으로 박 대변인은 "국민을 배신한 내란 추종 세력, 민주주의를 배신한 짝퉁 민주 세력 간의 야합은 국민과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 윤재관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낙연 씨가 기어이 내란공범 기차에 올라탔다"고 일갈하며 "헌법을 논할 자격도 없는 내란세력과 개헌을 핑계로 역대급 국민배신야합을 자행했다. 정치생명의 마지막 호흡기를 스스로 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김문수-이낙연 연합을 두고 '국민을 배신한 배신자 연대'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윤 대변인은 "늦게나마 윤석열, 전광훈, 김문수와의 천생연분 커밍아웃, 환영한다"고 비꼬며 "지난 대선 경선부정 때부터 이낙연 씨는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었다"고 해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대선 석패의 주범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윤 대변인은 이 전 총리를 향해 한 가지 요구할 것이 있다며 "자신의 이름에 붙는 수식어에 ‘민주’라는 단어는 스스로 모두 지우기 바란다. 과거 항일독립운동 전력을 내세워 친일 앞잡이 노릇하며 매국했던 친일파들의 추악했던 모습을 재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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