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1일, 대전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대전과 충청에서 이겨야 승리할 수 있다”라며 “세 표가 부족하다. 친척, 친구들에게 전화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충북 청주와 세종시 유세를 마치고 이날 저녁 7시경 대전 서구 탄방동 보라매공원에 도착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희망적이지 못한 이유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정치인들이 국민을 갈라치기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했다.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는 “3년 동안 경제, 민생, 안보, 평화 모든 게 무너졌다. 한 명이 나라를 다 망쳤다”라고 비판하며 “국민이 최종 리더를 선택한다. 6월 3일, 여러분의 손에 (국가의) 운명이 달려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모든 걸 다할 수 없다. 대통령은 총리가, 총리는 장관이, 장관은 소속 공무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라며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행복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준비된 일꾼, 민주당에게 맡겨주면 지금과는 다른 대한민국을 꼭 만들어내겠다.”라며 “주권자들이 권리도 행사하고 책임도 져야 진정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다. 내란을 극복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경제가 살아나는, 진정한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이 해내겠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라고 비판하며 “내란 세력이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장종태(대전 서구 갑), 조승래(대전 유성을), 황정아(대전 유성 갑), 박정현(대전 대덕), 장철민(대전 동구), 박용갑(대전 중구), 사회민주당 한창민,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과 허태정, 권선택, 염홍철 전 대전시장 등이 함께 했다.
보라매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이재며 대통령’을 연호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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