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동욱 박사] AI시대에 살다보니 터미네이터 영화가 생각난다. 아놀드슈왈제네거가 주연인데 그는 1947년 오스트리아 태생의 배우로 미국으로 건너가 액션 배우로 대성공한 사람이다. 인물이 영화배우로서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근육을 키워 액션배우로 성공한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비근한 예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유해진이 있다. 근래 ‘소주 전쟁’에 출연했었고 인물은 별로(?)인데 감칠맛 나는 연기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그다지 잘 생기지 않은 인물을 이를 역으로 잘 활용하여 조연배우로 영화 전체에 조미료 역할을 너무나 잘 해 주고 있다.
오늘은 유해진의 음성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영화는 ‘누가 말하는가?’에 대한 중요도 못지않게 ‘어떤 목소리로 말하는 가’라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유튜브 등에 있는 영화 속 음성이나 인터뷰의 음성을 실험을 위한 음원으로 선정하였다. 아래 표 1에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나타내었다.

위의 표 1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 속 유해진의 평균 성대 떨림은 219.005[Hz]로서 남성의 평균 성대 떨림인 100 – 180]Hz]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또한 성대 떨림의 편차가 404.615[Hz] 로서 400[Hz]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음의 높이가 높고, 넓은 음역대에서 조바꿈 등을 유연하게 활발하게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음성에 실리는 힘의 강도는 77.814[dB]를 보이고 있으며 아래 그림 1에 이에 대한 실험 결과를 나타내었다.

음색을 평가하는 요소인 지터값의 평균은 3.31[%], 짐머는 1.477[dB], 소음 대 배음비인 NHR(Noise to Harmony Ratio)은 0.355[%]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치들은 풍부한 음색이라기보다는 다소 거친 음색에 가깝다. 이것은 영화 속 내용을 충실히 하고자 한 의도가 포함된 음색으로 추측된다.
또한 유해진의 스펙트럼 주파수대는 5000[Hz]에 해당하며 말하는 속도는 분절 당 199 – 370 음절을 넘나들면서 영화 속 상황에 맞추어 발화속도의 변화를 다양하고 폭 넓게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해진은 발화 속도, 넓은 음역대에서의 조바꿈, 거친 음색 등을 통해 우리들에게 즐거움과 감칠맛을 유도해 내는 역할을 대단히 훌륭하게 해 내는 배우임을 알 수 있다. 그래 그런지 나는 어제도 유해진이 나온 ‘한끼합쇼’를 보았다. 아무튼 건강하게 우리들 곁에 늘 있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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