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신용한·봉지욱·이명수·장인수·김용남’ 이름만으로 ‘쎈’ 시대의 빅마우스들이 12.3 내란사태부터 3대 특검까지 과정에 대해 청주시민들의 속을 화끈하게 풀어줬다.
충북민사모가 지난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마련한 ‘진짜 쎈 놈들이 온다’ 토크콘서트에는 예약 좌석을 초과하는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유튜브 동시접속은 10만 명을 넘어섰다.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진행한 이번 콘서트는 봉지욱, 장인수, 이명수 기자와 김용남 전 의원이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의 시작은 ‘특종 제조기’로 불리는 봉지욱 기자가 열면서, 대장동 게이트부터 명태균 사건까지, 굵직한 보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건희누나, 디올백 돌려줘요”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명수 기자가 무대에 올라 구석구석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줬다.
장인수 기자는 김건희 씨 녹취록 보도 과정에서 느꼈던 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또한 김용남 전 의원은 부장검사에서 금융전문가로 변신한 고군분투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보수 진영의 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신용한 부위원장은 명태균 게이트와 12.3 내란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수기 메모를 압수수색으로 빼앗길까 봐 딸아이 책가방에 넣어 숨겼던 비화와 힘들었던 가정사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진짜 쎈 놈들이 온다’ 토크콘서트를 기획한 충북민사모 이기섭 집행위원장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내란과 경제위기의 국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바를 함께 고민하는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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