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24일 "지속가능한 행정 운영, 시민 삶의 질 향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무원 기준인건비 증액 및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금산 다락원에서 열린 민선 8기 4차년도 제2차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참석해 "지역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인력구조가 상존한다"며
"지자체 행정여건을 반영하고 형평성을 고려한 기준인건비 증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시는 부족한 인력구조 문제와 동시에 정부 정책과 법률시행에 따른 의무업무 수행 등으로 직원 1명이 2~3가지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한계를 겪고 있다.
특히 공공안전, 의료돌봄통합, 자살예방사업 등 복지분야 관련 업무증가로 인력 운용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2025년 기준 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대비 과도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인구 규모의 울릉군은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22명이며 증평군은 76명이지만 시는 111명에 이른다. 수치로도 행정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시장은 “공무원 정원 확대와 기준인건비 증액은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니다. 이들의 업무환경이 개선되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서비스와 직결된다"며 “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전향적인 판단과 재정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충남 15개 시·군 중 9개 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행정상의 다양한 필요 과제를 건의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