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이 최근 열린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있었던 김태흠 지사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안 의원은 10일 열린 도 기획조정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지사가 국정감사장에서 보인 모습이 과연 적절했는지 도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비 확보라는 목적이 있더라도 도정의 책임자로서 기본적인 품격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피감기관의 입장에서 볼펜을 던지는 듯한 행태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모습은 국회와의 협력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또 “(의원의) 자료 요구나 질의 과정에서 태도가 문제가 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비 확보와 도정 현안 해결이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도의 교육 관련 투자 축소도 문제 삼았다.
그는 “학생 1인당 교육 투자 예산이 2023년 170만 원에서 올해 140만 원으로 줄었다”며 “전국 평균 180만 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강 실장은 “1인당 약 120만 원 수준으로, 도 단위 기준으로는 적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안 의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쓰는 학교 시설 투자 등은 도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 초·중·고 대응투자에 부정적 검토를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재차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교육비 특별회계나 지방교육세 전출금만을 근거로 지원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 교육청 안정화기금이 많다는 얘기는 이미 상황이 달라진 지금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런 태도 때문에 학생 1인당 교육예산이 줄고 있다”며 “교육청의 태도 문제를 떠나 도의 정책 방향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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