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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혜영 대전 서구의원이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년 서구청장 선거 출마 결심을 처음으로 밝혔다.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셈이다. 현장에서 활동해온 실무형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며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 의지가 있고, 이미 결심했다. 고민이 길었지만 명확한 방향을 정했다”며 “30여 년의 현장 경험과 구민과의 소통을 서구의 변화에 제대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를 더 강한 도시로 만들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청렴하고 실천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1966년생인 신 의원은 충남대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리서치 업계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지역 NGO 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이를 토대로 2020년 보궐선거에서 서구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제8대·제9대 서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책임 있는 정치, 실천하는 정치인”을 일관된 기조로 내세워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여성위원장, 서구의회 원내대표, 중부리서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전여고 총동문회 이사·장학회 이사,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고문 등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의정활동 분야도 폭넓다. ▲서구 청렴문화 조성 조례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설치 조례 ▲아동 놀 권리 보장 조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조례 ▲어린이안전관리 조례 등 복지·안전·산업 분야 전반에 걸친 정책을 발의해왔다. 디지털성범죄 대응, 갑천 국가보호습지 촉구 등 사회적 의제에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신 의원은 2020년 보궐선거에서 57.1%로 당선됐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둔산권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내년 서구청장 선거는 현역 서철모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정당별로 다수의 주자군이 움직이며 다자구도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종천 전 대전시의장,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송상영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공동대표, 전·현직 서구의회 의장 등 다양한 이력이 포진해 있어 “옥석 가리기” 과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지는 신 의원의 출마 선언 이후 구체적 공약·정책 방향, 당내 경선 구도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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