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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대덕구는 대덕구단체장협의회(회장 박종길)가 24일 구청 현관에서 ‘대덕세무서(가칭)’ 조속 신설을 촉구하는 공식 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국세청장이 대전 지역 신규 세무서 설치 검토 의사를 밝힌 데 대해 “17만 대덕구민이 염원하는 사안”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하고 현장에서 건의문을 낭독했다.
현재 대전에는 ▲대전세무서(동구·중구 관할) ▲서대전세무서(서구 관할) ▲북대전세무서(유성구·대덕구 관할) 등 3곳만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북대전세무서는 대전 전체 징수액의 약 59%를 담당할 만큼 업무 과부하가 심각한 상황으로, 민원 처리 지연과 납세 서비스 저하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구는 대전산업단지·대덕산업단지 등 산업 기반이 밀집해 기업과 근로 중심 세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북대전세무서가 유성구 죽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미호동 등 일부 지역 주민은 승용차 이용 시 왕복 1시간, 대중교통 이용 시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박종길 협의회장은 “대덕세무서 신설은 대전의 균형 발전과 세정 형평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기업 활동 지원과 주민 편익 제고,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대덕구에 신설 세무서가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주민 서명운동을 통해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세청 등 관계 기관에 서명부를 전달해 대덕구민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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