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 심의수 의원은 24일 “조피볼락 중간 성어 방류 확대, 수산자원 조성사업 사후관리 강화, 갑오징어 산란 서식장 기본계획 수립은 상호 연계되어 시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제12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수산자원 회복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 기지 신규 항로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서 어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
이는 조업 구역 축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어업인의 생계 기반 악화로 직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석문면 해역의 경우 항만개발과 수역 제한으로 조업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는 게 심 의원의 설명이다.
그 결과 연안허가 어선의 약 30%가 낚시어선으로 전환해 대체소득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심 의원은 “조피볼락 종묘 매입 방류는 지역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핵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026년 본예산에 미편성돼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시는 사업의 중요성을 재검토하고 예산 복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심 의원은 종료를 앞두고 있는 주꾸미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에 대해 “현장의 어민들은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시는 연구 결과를 통한 과학적 검증과 더불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사후관리 강화 방안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심 의원은 “항만개발과 해양환경 변화로 어족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당진 해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고부가 가치 수산자원인 갑오징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갑오징어는 지역 어민뿐만 아니라 낚시 관광객 수요와도 직결되는 자원으로, 산란 서식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다면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관광 활성화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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