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충남 논산시가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2026년도 재정 운용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전년 대비 355억 원 증가한 1조1252억 원(일반회계 1조298억 원, 특별회계 954억 원) 규모로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하고 지난 21일 논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827억 원 ▲세외수입 294억 원 ▲지방교부세 4386억 원 ▲국고보조금 3089억 원 ▲도비보조금 958억 원이다.
시는 경기 침체 여파로 자체 수입 증가 폭은 제한적이지만, 정부의 국세 수입 증가와 시 차원의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이 더해져 전체 재정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관행적인 행정 경비를 최소화하고, 모든 사업의 효과성과 집행 가능성을 원점에서 검토해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지방보조금 사업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예산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높였다는 것.
2026년도 예산안에는 시민 안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중점 반영됐다.
특히 선제적인 재난·재해 위험 예방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사업에는 ▲성평·마산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 ▲개척·읍내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 ▲강경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이 확대·포함됐다.
아울러 ▲국방미래기술 연구센터 건립 ▲강경2농공단지 조성사업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기반 조성 ▲탑정호 복합휴양 관광단지와 어드벤처 키즈파크 조성 등 국방·농업·관광 분야 핵심 전략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이 이어진다.
백성현 시장은 “민선8기 마무리 해를 맞아 ▲민생 안정 ▲사회적 약자 보호 ▲관광 활성화·교육 혁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치열하게 고민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건전하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본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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