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기리고 그 뜻을 전하는 역사 전시, 교육 공간인 김복동평화센터 건립을 위해 23일 시민단체 김복동의희망과 한신대학교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신대학교에 설치할 예정인 김복동평화센터는 11월 4일 개관 예정이며 한신대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 간의 공동 연구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위안부’ 피해 역사와 명예회복 그리고 과거사문제 해결 등의 활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복동평화센터의 명칭은 '김복동의나비길'이다.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를 이어 활동하는 시민단체 김복동의희망은 한신대학교의 적극적인 동행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난 역사에서 한신 여성들의 삶이 피해자의 삶을 존귀한 존재로 드러나게 하는 데 함께 했듯이 김복동평화센타를 통해 아팠던 피해자들의 역사, 숭고한 인권평화운동의 피해자들의 역사를 포기하지 않고 세상에 전할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인권평화운동가 故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3월에 본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증언한 후, 2019년 1월 28일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과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 중단, 재일조선학교 차별철폐 등을 위해 활동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