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금강하구 복원하면 '역사의 강' 될 것"

하구복원 특별법 제정 민·관·정 토론회서 강조…"선과 악으로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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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충남공주·부여·청양)은 20일 금강하구 복원(해수유통)과 관련 “우리 소망대로 언젠가 금강하굿둑이 우리 손으로 철거될 수 있다면, 기수역을 복원할 수 있다면 그때의 금강은 역사의 강이자 경제의 강, 생태환경의 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충남공주·부여·청양)은 20일 금강하구 복원(해수유통)과 관련 “우리 소망대로 언젠가 금강하굿둑이 우리 손으로 철거될 수 있다면, 기수역을 복원할 수 있다면 그때의 금강은 역사의 강이자 경제의 강, 생태환경의 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충남공주·부여·청양)은 20일 금강하구 복원(해수유통)과 관련 “우리 소망대로 언젠가 금강하굿둑이 우리 손으로 철거될 수 있다면, 기수역을 복원할 수 있다면 그때의 금강은 역사의 강이자 경제의 강, 생태환경의 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부여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열린 ‘하구복원 특별법 제정 민‧관‧정 토론회’ 인사말에서 “금강을 생각하면 백제시대에는 중국 당나라 배들과 멀리 서남아시아 문물을 실은 배들, 왜의 사신들이 사비와 웅진, 이 백제의 왕도로 드나들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 하굿둑 건설이 기수역 상실과 생태계·환경 파괴는 물론 역사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이 공약을 할까 말까 굉장히 망설였다. 만약 지키지 못하면 매니페스토 대상을 받지 못할 것이고 약속을 안 지킨 국회의원으로 찍힐 것이기 때문”라며 “그래도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공론화라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용기 있게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하구복원 특별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계신) 이개호 국회의원님, 박정현 부여군수님,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 문제를 선과 악으로 보지 말자는 제안을 드린다. 그 시대에는 하굿둑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를 철거하고 새로 복원하는 문제들에 대해 ‘과거 이런 역사가 악이기 때문에 없애고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는 식의 접근으로는 우리와 반대의 생각을 가진 분들을 설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과거의 일도 충분히 의미 있다”며 “이제 소명을 다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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