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현 "산전수전 28년…5년 한 사람에 질 수야"

충남도의원 당진시 제2선거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일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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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 당진시 제2선거구 재선거 예비후보는 22일 “28년간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었다”며 “그런 제가 평생 공무원 해오다 5년 정도 정치를 한 사람과 붙어서 지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구본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 당진시 제2선거구 재선거 예비후보는 22일 “28년간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었다”며 “그런 제가 평생 공무원 해오다 5년 정도 정치를 한 사람과 붙어서 지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구본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 당진시 제2선거구 재선거 예비후보는 22일 “28년간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었다”며 “그런 제가 평생 공무원 해오다 5년 정도 정치를 한 사람과 붙어서 지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송악읍 현장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여러분들에게 기필코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예비후보가 언급한 것은 당진시 경제환경국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해선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구 예비후보는 “많은 분들이 와 주셨다. 뼈에 새기겠다”며 “제겐 3명의 형님이 계시다. 제 친형님과 인천이 만들어 준 제 정치적 멘토이자 스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님, 그리고 셋째 형님은 고향이 만들어주신 든든한 산 같은 어기구 국회의원님(충남당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지 58일 정도 지났다. 앞으로 38일 정도 더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지금까지 정치와 공직에 몸담아 온 기간에 비하면 긴 시간은 아니다”며 “1997년 6월쯤으로 기억한다. 이 자리에 계신 김교흥 의원님과 처음 만나면서 정치에 발 들여놓았으니 지금까지 28년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구본현 예비후보는 특히 “이제 당진에도 제대로 정치학 공부하고 제대로 경험하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본현 예비후보는 특히 “이제 당진에도 제대로 정치학 공부하고 제대로 경험하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예비후보는 또 “저는 1997년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2002년에는 (민주당) 인천시지부 정책부장과 회계책임자로 있으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될 때 어기구 의원님 모시면서 총괄본부장으로 일했다”며 “좋은 일도 있었지만 의원이 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지구당을 고스란히 내어 준 쓰라린 아픔도 있었다. 2002년 대선 끝나고 나서는 대선자금 조사로 대검 중수부에 끌려간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구 예비후보는 특히 “이제 당진에도 제대로 정치학 공부하고 제대로 경험하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며 “이번 선거는 곡 이겨야 한다. 윤석열 탄핵으로 치러질 조기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의 교두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예비후보는 “지도자 한 명 잘못 뽑아서 나라 거덜나는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반복해선 안 된다. 저의 바람이지만 대선과 다음 지방선거, 재선거를 준비하면서 민주세력의 단일화를 위한 노력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며 “모 후보는 다니면서 ‘송산에서도 도의원 한 명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송악·송산·신평 중 송악이 맏형 아닌가? 그렇다고 해서 저는 ‘송악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자신 있게 하지 못했다. 신평과 송악도 있는데 거기에 가서는 뭐라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구 예비후보는 “(주변에서는) ‘송악이 크기 때문에 그 말을 해야 한다’고 하신다. 앞으로는 하겠다”면서도 “오늘 개소식에는 신평과 송산에서도 오셨다. (모두) 하나의 지역구로 열심히 하겠다. 특히 송악에서는 저 구본현에게 더 힘있게 밀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송악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표심을 보여온 점에 대해 에둘러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왼쪽부터 부인 박미미 씨, 구본현 예비후보, 김교흥 국회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어기구 국회의원, 문진석 충남도당 위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왼쪽부터 부인 박미미 씨, 구본현 예비후보, 김교흥 국회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어기구 국회의원, 문진석 충남도당 위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계속해서 구 예비후보는 “도의원의 역할은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것이다. 중앙에는 어기구 의원님이 계시고 당진에는 홍기후 도의원과 7분의 시의원이 있다”며 “저는 얼굴이 두껍지 못하다. 그러나 가방 크다고 공부 잘하는 것 아니다. 일에 진심이고 당진 발전에 진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예비후보와 부인 박미미 씨를 비롯해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인 문진석 의원(천안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당진),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 양승조 전 충남지사, 충남도의회 오인철 부의장(민주·천안7), 구형서 의원(민주·천안4), 정병인 의원(민주·천안8), 오안영 의원(민주·아산1), 조철기 의원(민주·아산4),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 홍기후 의원(민주·당진3), 이계양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당진시의회 최연숙 부의장과 김명진·김선호·박명우·윤명수·조상연·한상화 의원, 김기재 전 의장 등도 함께했다.

구 예비후보는 인하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정치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어기구 의원 보좌관과 당진시청 행정개선TF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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