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당진)은 22일 “총칼을 들고 국회에 침입해서 개판을 만들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초토화시킨 내란 동조세력을 우리 송산·송악·신평 주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나?”며 “확실하게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 의원은 이날 오후 당진시 송악읍 현장에서 진행된 충남도의회 당진시 제2선거구 구본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큰 표 차로 확실하게 밟아줘야 정치가 발전하고 당진이 발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어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을 지낸 구 예비후보를 향해 “정치적으론 제게 형님이다. 저는 (정치를 시작한지) 13년이 됐는데 구 예비후보는 28년이나 됐다”며 “제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땐 구 예비후보에게 묻는다. 한 번도 틀려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에 함께한 같은 당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과 관련 “제겐 큰 바위 같은 든든한 형님이신데 구 예비후보가 이분에게 정치를 배웠다”며 “구본현은 정치인으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 대한민국 전체 도의원님들 중 이렇게 준비해 출마하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구 예비후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학부 때부터 정치학을 배워 석사에 이르기까지 이론적으로 무장돼 있다. 국회에서 보좌관을 하며 입법과 예산을 다 다뤄봤다. 김홍장 당진시장 재임(민선7기) 시에는 정책에 대해서도 다뤄봤다”고도 했다.
어 의원은 또 “김교흥 의원님이 키워놓은 인물을 당진에서 써먹는 것이다. 제 보좌관으로 5년간 활동하면서 어떤 민원을 맡겨도 다 해결했다. 정치권과 행정부에 인맥이 있고 일머리를 아니까 가능했던 일”이라며 “의원실 재정도 ‘어떻게 써라’라고 말해 본 적이 없다.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어 의원은 “구 예비후보 스스로 ‘나는 염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한다. 정직하고 책임감과 함께 능력이 있다”며 “(다만) 충청도라서 그런지 말이 좀 느린 게 흠”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어 의원은 “이번 선거는 그냥 재선거가 아니다. 내란 잔재세력을 청산하는 선거”라며 “송산·송악·신평에서 구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주자에게 진다면 쪽팔려서 못 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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