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관은 특성상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주로 관장을 맡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관장은 지난해 8월 임명된 직후 '친일'과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졌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자연스레 김형석 관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관장은 법적으로 3년의 임기를 보장받아 2027년 8월 7일까지다.
그러나 현 정부와 전혀 다른 역사관을 지닌 인사가 독립기념관장을 계속해서 맡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김형석 관장은 지난해 임명 당시 역사관 논란이 제기됐고 이어 독립기념관은 8월 15일 광복절 행사를 열지 않았다”며 “3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김 관장은 당시 자신이 취임하기 전에 결정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확인 결과 독립기념관 8.15 행사는 이미 준비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을 갖고 있다는 천안시민의 자긍심이 김형석 관장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새롭게 출범한 정부에 간절히 호소한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새로운 관장이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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