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동구는 2023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해 온 ‘신촌누리길’ 조성사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5일 동구에 따르면 ‘신촌누리길’은 지역 신촌동 110-4 일원에 위치한 신촌한터와 방축한터를 연결하는 총 연장 1.4㎞ 구간의 산책로로, 구간별로 데크길과 야자매트길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13억 원으로, 국비 9억 원, 시비와 구비 각 5000만 원, 대전시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이 투입됐다.
구는 신촌누리길을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대청호 수변 생태자원과 연계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전망데크와 공중화장실을 함께 설치해,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대청호 오백리길 이용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오는 2026년까지 기존 행복누리길(회남로)과 이번에 완공된 신촌누리길을 연계한 원점 회귀형 탐방로 ‘신하누리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청호 수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희조 청장은 “앞으로도 대청호를 찾는 방문객들이 수려한 경관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보행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개발제한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 등 규제로 편의시설이 부족한 대청동 일대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누리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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