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판, 출마 윤곽 잡히나

정용래 3선 여부에 지역정가 촉각
국민의힘·조국혁신당도 대항마 모색
여야 주자들 물밑에서 출마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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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1등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 중인 충청권 주요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을 집중 보도함으로써 550만 충청인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 구도가 차츰 드러나고 있다. 최근 몇 차례 선거에서 이어진 민주당 강세 속에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3선 도전 가능성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역시 후보군을 정리하며 출마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가나다순 기준 김동섭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 김문영 전 국민의힘 유성을 당협위원장, 문수연 변호사(조국혁신당),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 구도가 차츰 드러나고 있다. 최근 몇 차례 선거에서 이어진 민주당 강세 속에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3선 도전 가능성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역시 후보군을 정리하며 출마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가나다순 기준 김동섭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 김문영 전 국민의힘 유성을 당협위원장, 문수연 변호사(조국혁신당),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 구도가 차츰 드러나고 있다. 최근 몇 차례 선거에서 이어진 민주당 강세 속에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3선 도전 가능성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역시 후보군을 정리하며 출마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유성구는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며 지역 기반이 확인된 곳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지난 선거에서 보수 우세 흐름 속에서도 재선에 성공했고, 총선에서는 황정아 국회의원이 5선의 이상민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되며 당세가 다시 확인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주당 내에서는 정 구청장의 3선 도전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와 함께 김동섭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의 이름도 조심스럽게 오르내린다. 충남고와 대전대학교 법학과, 대전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부의장은 서구의회 의원, 대전시의회 의원, 이상민 의원 보좌관 등을 거치며 지역 정치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황정아 국회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당내에서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점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복수의 후보군이 움직임을 보인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유성구3)은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으나 이상민 전 의원의 탈당 이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꿨다. 지역 정가에서는 일부 민주당 기반을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총선 패배 이후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엇갈린다. 더구나 최근 이상민 전 의원의 별세로 조직 정비라는 과제까지 남게 됐다.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은 일찌감치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9급에서 출발해 사무관으로 퇴직한 뒤 정치에 뛰어든 이력은 그 자체로 유성의 ‘입지전적’ 서사로 회자된다. 공무원노조위원장, 온천1동장 등 현장을 두루 거치며 지역 주민의 생활행정과 직접 맞닿아온 경험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의장직을 수행하며 형성된 조직력과 현장 네트워크도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김문영 전 국민의힘 유성을 당협위원장은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으며, 지역 조직 경험도 쌓아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선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고, 이번 선거에서 재도전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문수연 변호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 유성2 보궐선거에서 12%의 득표를 기록하며 지역 정치권에 존재감을 남긴 인물로, 당 내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출산 등 개인 사정으로 출마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당별 후보들의 출마 수준이 서로 다른 단계에 놓여 있지만, 연말과 연초 사이 본격적인 선언이 이어지면 구도는 한층 명확해질 전망이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민주당과 도전 기회를 노리는 국민의힘, 변화를 시도하는 조국혁신당이 어떤 조합을 내놓느냐에 따라 유성구의 선택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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