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20일 “민선8기를 마무리하고 민선9기를 준비하는 전환기, 포용과 혁신의 성과를 완성해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성구의회 정례회에서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유성구는 포용과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며 민선 8기 핵심 성과와 내년도 구정 전략을 연설에 대폭 반영해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2025년 구정 성과로 골목형상점가 31곳 확대, 용산도서관·보훈회관 개관, 스마트팜 개장, 학하·신성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 사계절 축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5년 연속 1위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4년 연속 최우수상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 성과도 강조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내년도 구정 방향으로 ▲어은·궁동을 중심으로 한 혁신 창업 생태계 고도화와 기술 실증 프로젝트·디지털전환지원센터 확대를 통한 혁신 기반 강화 ▲행정복지센터와 19개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거점으로 주민자치회·주민참여예산제를 안정화하는 주민 주도 지방자치 실현 ▲유성형 원케어 집중돌봄과 초등돌봄·경로당·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계절 축제와 유성독서대전·북크닉 확대, 공공체육시설 5개소 추가 조성을 통한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AI 기반 행정 체계 고도화를 통한 탄소중립·스마트행정 전환 ▲노인복지관 별관, 진잠 사회복지관, 온천문화체험관 등 굵직한 사업을 이어가는 도시 인프라 확충 등 6가지를 제시했다.
구는 이러한 구정 방향에 따라 총 828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가 5154억 원(62.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국토·지역개발(342억), 보건(318억), 일반행정(304억), 환경(302억),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271억), 교통·물류(201억) 순으로 편성됐다.
정 청장은 “재정 여건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만큼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구민이 체감하는 민생과 안전 분야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위기에서 기회를 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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