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5일 “재임 이후 8개월,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민생경제 회복이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 제263회 2차 정례회에서 1조939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시장 부재로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다시 선택해 주시고 아산의 미래를 맡겨주신 덕분에 멈춰 있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5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국비 458억 원과 도비 46억 원을 확보해 시민 여러분께 18%의 혜택을 돌려드렸다”며 “특례보증도 510억 원까지 확대해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등 경제가 어려울수록 행정은 더 빠르고 더 과감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달려왔다”고도 했다.
주요 성과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시는 물론 충남권 전체 의료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국립 아산경찰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15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출 1위 달성 등 큰 성과도 많았다”며 ▲올해 국내외 23개사 7307억 원 투자유치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유치 ▲KTL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개소 등을 언급했다.
취임 후 제1호로 결재한 탕정2고에 대해서는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행정 절차를 3개월로 단축해 2028년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모든 성과는 새로운 아산을 향한 시민의 믿음과 시의회의 든든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투자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강조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450조 원과 125조 원을 미래 신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언급한 뒤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분야의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시는, 이 흐름을 새로운 도약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2026년,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비전을 세우고 분명한 계획 아래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