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용연유치원 안전한 부지로 이전"

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 교육행정질문에 답변..."교육 활동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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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당진시 용연유치원의 이전 신설 추진을 공식화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당진시 용연유치원의 이전 신설 추진을 공식화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당진시 용연유치원의 이전 신설 추진을 공식화했다.

김 교육감은 25일 오후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홍기후 의원(민주·당진3)의 교육행정질문에 “침수로 인해 구조체 안정성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판단했다”며 “현 위치에서의 교육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다 안전한 부지로 이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용연유치원은 지난 7월 중순 집중호우로 건물이 침수돼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교육청은 이에 8월 4일부터 해성초 휴게실 공간에 원아 90명을 임시 배치한 상태다.

이후 학부모들과 20여 차례 협의회를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현장 점검과 구조 안정성 조사, 지자체 협의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김 교육감은 “현 위치는 지형적 특성상 향후 재해 위험이 반복될 수 있다”며 “지역 정주 여건, 접근성 등을 고려해 안전한 부지로 이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까지 용연유치원 이전 설립 추진단을 운영, 이전 시기와 규모, 위치, 인근 병설 유치원과 통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향후 3년간 용연유치원 원아를 해성유치원, 기지유치원, 수청초 병설유치원 등에 분산 배치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통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충남개발공사(사장 김병근)와 부지 협의를 마쳤고, 사립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와도 소통 중이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를 지속하며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2029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선 준비 부족과 구조적 한계를 인정한 뒤 “공동교육과정, 온라인학교 확대, 교원 증원 등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 의원이 제안한 공동 학습관(교육 터미널) 구축 방안에 대해선 공감한 뒤 “타당성 검토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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