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한 대전 대덕구의회가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구의회는 의장 선출을 놓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소속 의원들은 합의점을 조속히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의회는 9일 제9대 후반기 의장단 등 선거일정 공고문을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의장·부의장은 19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으며, 선거는 제278회 임시회 당일인 20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등록은 20일 오후 6시까지며, 선거는 21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운영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등록은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는 22일 오전 10시에 실시된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달 24일 제277회 임시회에서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국민의힘 김홍태 의장 연임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은 끝에 무산된 만큼 이번 이번 제278회 임시회에서는 반드시 원구성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다만 김홍태 의장의 연임을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사전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규 의원은 “아직까지 협상을 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원구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기흥 의원도 “김 의장의 연임에 관한 사항만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다면 원구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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