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지난 2022년 출간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자서전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아시아)>의 일어판 <이재명자전(李在明自伝)(동방출판사)>이 출간됐다.
<그꿈>은 이 대표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연재하며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웹자서전'을 다듬어 묶은 책이다.
열세 살에 소년공이 되었던 이 대표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공단으로 돌아가 노동자의 벗으로 살던 시절에서부터 현재의 유력 대선 후보에까지 이르는 과정 등을 담고 있다.
일어판 <이재명자전>은 한국 전문가인 하사바 키요시가 관련 도서들을 섭렵하고 최종 선택해 직접 번역했다. 그는 <피스메이커-임동원 회고록>, <김대중 자서전> 등을 번역해 일본에 소개한 번역가이기도 하다. 아사히신문사 서울지국장을 거쳐 현재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상석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아사히신문, 요리우미신문 등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2.3 내란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을 크게 보도하며 이 대표를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재명자전> 출판은 이같은 한국의 차기 지도자에 대한 일본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사바 키요시는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키퍼슨(key person)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대표를 잘 알지 못하는 일본인들에게 그가 어떤 지도자인지 가장 잘 설명해주는 책이 <그꿈>"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총체적인 진면목을 담은 이 책을 보고 나면 그가 매우 합리적인 실용주의자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시련을 이겨내고 한국의 가장 유능하고 유력한 지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일본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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