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동욱 박사] 얼마 전 야밤에 잠 못 이뤄 심야 방송 TV를 보는데 ‘신세계’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유명한 배우들이 총 망라된 것 같다. 이정재, 황정민, 최민식 등 소위 쟁쟁한 배우들이 다 나왔다.
스토리 전개가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도록 팽팽하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013년 작품으로 나온다. 재미있는 작품이었는데 그 간 못 봤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역시 극의 중심을 차지하는 한 사람으로 최민식의 역할이 돋보였다.
최민식은 개인적으로는 2004년 강릉에 놀러 갔을 때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유명세에 비해 참 겸손하고 속이 깊은 배우라는 인상이었다. 최민식에 대한 평을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우리 시대, 가장 뜨거운 얼굴. 그는 주름 하나, 숨소리 하나에도 인생을 담아낸다.
아무리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인 상황 속의 인물이라도 최민식이 연기하면 마치 어딘가에 꼭 그와 같은 사람이 살고 있을 것 같은 현실성이 느껴진다. 조폭 같은 검사, 북한 특수요원, 아내의 불륜에 괴로워하는 소시민, 사랑에 빠진 삼류 깡패, 천재 예술가, 15년 동안 오직 군만두를 먹은 사내, 짐승 같은 연쇄살인마 그리고 역사적 영웅이 최민식의 얼굴을 나누어 가졌지만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의 그릇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차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그는 크고 깊은 배우이다’로 적혀 있다. 오늘은 2004년 그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최민식의 음성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아래 표와 그림에 최민식의 음성을 분석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최민식은 음높이가 133[Hz]로 저음이면서 음성의 변화폭이 137[Hz]로 배우치곤 상대적으로 음성 높이의 변화폭이 적은 편으로 진중하며 묵직한 느낌을 준다. 아울러 음에 실리는 에너지는 63[dB]이다.
무엇보다 음색을 나타내는 수치들이 매우 좋게 나왔는데 이것은 영화에서 말하는 내용이 진짜 내용으로 느끼게 하는 수치로써 어느 배역을 맡던 이 수치들 하나로도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게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표 영화 배우 답게 음성이 저음이면서 음성의 변화폭이 매우 적고 음색이 좋으면서 천천히 부드럽게 말함으로서 진중하면서도 공신력을 가지는 목소리로 분석된다. 거기에 나름 덩치도 있어서 테스테스테론 분비가 왕성한 남성미까지 풍기는 맛이 있다. 계속해서 좋은 영화에 많이 출연하여 우리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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