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1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급락해 국정감사 내내 자행했던 '김현지 때리기'가 전혀 효과가 없었음을 보여줬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56.7%, 부정 38.7%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3.7%p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4.6%p 급락했다. 한미관세협상 타결 및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제주도에선 긍정평가가 모두 70%를 초과하며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 부울경에서도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다. 강원도 역시도 긍정평가가 더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고 특히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에선 모두 긍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반면에 30대의 경우는 49.5% : 47%로 긍정과 부정이 엇비슷했고 18세 이상 20대의 경우는 전 세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다.
이번 리얼미터의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의 경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8명을 상대로 11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 표집틀 기반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5.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9%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를 참고하기 바란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6.5%로 선두를 지켰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34.8%로 2위에 그쳤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2.5%, 진보당이 0.8%, 개혁신당이 4.2% 등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1.1%p 더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3.1%p 급락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7%p로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 조사 데이터 상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리 수%p 차로 벌어진 것은 10월 1주 차 조사 이후 5주 만이다. 따라서 국정감사 내내 국민의힘이 벌였던 '김현지 때리기'는 전혀 효과가 없었음이 드러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제주도와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에서 우세를 점했고 부울경에서도 조금 더 앞섰다. 반면 강원도의 경우 양당 지지율이 엇비슷하게 나왔고 국민의힘은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40~60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이 60%를 넘겼고 50대와 60대 역시도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이었다. 반면 3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양당 지지율이 엇비슷한 것으로 나왔고 국민의힘은 오직 18세 이상 20대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중도층의 경우 48.8% : 31.7%로 민주당이 17%p 이상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나 중도의 민심은 여전히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조사의 경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 표집틀 기반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4.2%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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