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11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3 내란 사태 당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구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60%를 초과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선 '정권지원론'이 60%에 육박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 보석에 대해선 "허가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60%를 초과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긍정 64.6%, 부정 34.2%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에선 긍정 67.8%, 부정 31.2%를 기록했다.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2.1%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1.2%p 하락한 반면 전화면접조사에선 긍정평가는 1.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p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 두 조사 모두 긍정평가가 80%를 초과하며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 부울경, 강원·제주에서도 모두 긍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다만 대구·경북의 경우 전화면접조사에선 50.7% : 48.1%로 긍정과 부정이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다.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긍정평가가 모두 70%를 초과했고 전화면접조사에선 80%도 초과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7.4%로 압도적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0.6%로 2위에 그쳤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3.3%p나 급등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2%p 급락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약 27%p 정도로 크게 벌어졌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2.1%, 개혁신당이 3.4% 등을 기록했다.
전화면접조사의 경우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5.3%로 압도적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28.9%로 2위에 그쳤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0.7%p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전 주 대비 0.3%p 더 상승했지만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26%p 이상 벌어졌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3%, 진보당이 0.3%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는 두 조사 모두 8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에서도 모두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밖에 부울경과 충청권 역시 두 조사 모두 과반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어느 지역에서도 앞서지 못했고 전화면접조사에선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만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세를 점했다. 전화면접조사에서도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우세를 점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중도층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60.8% : 26.4%,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55.6% : 23.1%로 두 조사 모두 민주당이 2배 이상 더 앞서며 중도의 민심은 여전히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 있음을 보여줬다.

내년 6월에 치러질 9회 지방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지원론'이 58.8%,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이 36.1%를 기록했다. 전화면접조사 역시도 '정권지원론'이 58.3%, '정권심판론'이 36.9%를 기록해 두 조사 모두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정권지원론'이 과반 이상이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지원론'이 과반 이상이었다. 다만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엔 대구·경북에선 양쪽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대구·경북에서만 유일하게 '정권심판론'이 과반 이상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권지원론'이 과반 이상이었다.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유일하게 '정권심판론'이 과반 이상이었고 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는 양쪽이 거의 비슷했다. 전화면접조사 역시도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권지원론'이 과반 이상이었다. 이 두 세대만 '정권심판론'이 더 앞섰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62.4% : 34.4%,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58% : 35.9%로 모두 민주당이 20%p 이상의 큰 격차로 앞서며 중도의 민심은 계속해서 민주당 쪽에 기울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보석을 청구한 것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가 25.5%,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64.6%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 역시도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가 22%,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71.8%를 기록해 두 조사 모두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조차도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37% : 57.5%,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34.1% : 51%로 모두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더 앞섰다. 즉, 대구·경북에서조차도 김건희 씨에 대한 평판이 매우 나쁘다는 것이 드러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역시 두 조사 모두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18세 이상 20대에서조차도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34.2% : 50.5%,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26.5% : 62.3%로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더 앞섰고 70대 이상 노년층 역시도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28.1% : 50.2%,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37.6% : 54.3%로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더 앞섰다. 즉, 이 세대들에서조차도 김건희 씨에 대한 평판이 나쁨을 확인할 수 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모두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가 과반 이상이었고 특히 전화면접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만장일치로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반면 유독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가 60%를 초과해 전국민들의 의견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3 내란 사태 당시 국민의힘 의총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에 대한 찬반 조사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찬성 61.3%, 반대 31.4%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 역시도 찬성 61.6%, 반대 29.8%를 기록해 두 조사 모두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추 전 원내대표 구속에 찬성하는 여론이 과반 이상이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대구·경북에서만 유일하게 구속에 반대하는 여론이 더 높았으나 과반을 넘지 못했다. 그만큼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차갑다는 것이 드러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추 전 원내대표 구속에 찬성하는 여론이 과반 이상이었다.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찬반이 엇비슷했고 전화면접조사에선 18세 이상 20대의 경우엔 구속 찬성이 더 앞섰으나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유일하게 구속 반대가 과반 이상이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에선 모두 추 전 원내대표 구속 찬성이 과반 이상이었고 특히 전화면접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만장일치로 구속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두 조사 모두 구속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밖에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는 구속 반대가 과반 이상이었고 전화면접조사에선 양쪽이 비슷했다.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유재산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헐값에 매각했을 것이다'가 56%, '정상가에 매각했을 것이다'가 23.1%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헐값에 매각했을 것이다'가 58.2%, '정상가에 매각했을 것이다'가 24.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헐값에 매각했을 것이다'가 더 앞섰다. 연령별 결과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잘 모름'이 가장 높았고 전화면접조사에선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양쪽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그 외엔 모두 '헐값에 매각했을 것이다'가 더 높았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에선 모두 '헐값에 매각했을 것이다'가 과반 이상이었고 특히 전화면접조사에서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만장일치로 '헐값에 매각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두 조사 모두 '정상가에 매각했을 것이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밖에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는 양쪽이 비슷했고 전화면접조사에선 후자가 더 앞섰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코스피 지수에 대한 전망조사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코스피 5000은 불가능할 것이다'가 27.9%, '코스피 5000은 가능할 것이다'가 37.8%, '코스피 5000을 넘어 더 상승할 것이다'가 20.8%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코스피 5000은 불가능할 것이다'가 28.9%, '코스피 5000은 가능할 것이다'가 35.3%, '코스피 5000을 넘어 더 상승할 것이다'가 25.9%를 기록했다.
합산해 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58.6%가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을 전망한 반면 27.9%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61.2%가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을 전망한 반면 28.9%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봤음을 알 수 있다.
범여권, 범야권 정당 지지율과 비슷한 수치임을 볼 때 대체로 민주당, 조국혁신당 지지층 등에선 코스피 5000 달성을 낙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등에선 코스피 5000 달성을 비관하는 등 진영별로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ARS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100% RDD 활용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2%이다.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1%이다.
두 조사 모두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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