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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갑)이 지난 1월 2일 발생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암살미수 사건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를 통보한 사실에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 의원은 이번 조사 통보에 대해 "권익위의 국면전환용 정치행위"라고 규탄했다.
이 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천 의원은 '윤석열 정권 보위를 위한 건희권익위의 정치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그는 권익위가 지난 1월 부산 가덕도에서 발생한 이재명 전 대표 암살미수 사건 관련 조사 통보를 해온 사실을 알리며 "사건을 정쟁화하는 권익위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면죄부를 주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국면을 전환하고자 그동안 묵혀뒀던 야당 대표 정치 테러 사건을 꺼낸 것"이라 주장하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국회 청문회를 주장하는 야당에 대한 보복성 조사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천 의원은 최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인해 생긴 권익위의 멸칭인 '건희권익위'란 단어를 쓰며 "제1야당 대표 테러 사건까지 정쟁으로 끌고 가 정권보위부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 권익위의 행태는 정치행위라고 주장하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천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 피습 이후 생명을 구하는 과정에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국면전환용 보복 조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권익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요청한다면 모든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정권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재명 전 대표와 야당을 공격하는 보복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증거가 쏟아지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관련 사건에는 눈을 감고, 정적 제거에만 몰두하는 정권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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