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기획 시리즈를 총 10회에 걸쳐 보도하고자 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무인도는 오늘도 사랑이 그립다…격렬비열도 서해 바다 우리의 땅…” 지난 2014년 발표된 ‘내사랑 격렬비열도’ 노래 가사 중 일부다.
격렬비열도는 충남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2km, 배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작은 섬 여러 개가 마치 열을 지어 나는 새와 같다고 해 지어진 이름이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옹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
과거에는 중국인의 섬 매입 시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외국인 토지거래 제한 조치가 마련되기도 했다.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이 섬은 해양 영토주권 수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 산둥반도와 약 268km 떨어져 있는데, 중국 어선이 수시로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기 때문. 정부는 영토 및 영해주권 강화를 위해 2022년 7월 4일, 격렬비열도항을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격렬비열도 관련 내용이 실린 초등 4학년 사회과 지역화 교재를 개발한 점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충무교육원 내 독도체험관을 활용, 학생들에게 격렬비열도 전시와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도‧격렬비열도 실감형 가상 누리터 개발했다.
같은 해 섬 인식 교육 활성화 지원자료를 개발해 도내 초‧중학교에 배포하기도 했다.
특히 10일에는 일선 학교 역사·환경·섬 인식 담당 교사와 장학사 등 30여 명이 격렬비열도로 향했다.
탐방은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가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섬이라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에 앞서 교육청은 지난 9일 미래교육 통합플랫폼인 마주온을 활용, 화상회의 통해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탐방일에는 안전과 유사시 대비를 위해 태안해양경찰서 경비함이 탐방단이 탑승한 배를 호위했다.


탐방단은 오전 태안 안흥 여객선 복합터미널에서 격렬비열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이동 중에는 태안군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전문 해설을 듣고, 격렬비열도를 수업에 적용할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후 배에서 격렬비열도를 둘러본 뒤 등대를 방문하고 여객선 복합터미널로 돌아왔다.
윤관식 부내초 교사는 “탐방을 계기로 격렬비열도에 대한 이해와 학교급별 수업 적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격렬비열도 탐방과 영토 주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학생중심 자치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격렬비열도가 지닌 교육적 가치를 학교 현장으로 확신하고 영토주권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적시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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