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2.3 내란 사태의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전격 구속되며 77년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구속되는 수모를 겪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서 윤 대통령은 임기 중 구속된 최초의 현직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겪었다. 12.3 내란 사태 발생 47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그의 구속영장 발부는 현재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도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서울서부지법 주변에서 시위를 벌였던 지지자 40여 명이 공수처 차량 진입 방해, 법원 청사 월담 진입 시도 등의 행태를 벌여 공무집행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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