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내란 수괴' 尹 구속에 일제히 환영

'무너진 헌정질서 바로 세우는 초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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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2.3 내란 사태의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에 의해 발부되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먼저 민주당은 김성회 대변인 명의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초석입니다'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발표하며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내란범죄의 주동자에게 맞는 상식적인 법원의 법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 내란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정의로운 분노를 모아주신 덕분"이라며 윤 대통령 구속의 공로를 국민들에게 돌렸다.

김 대변인은 "지난 한 달 반 남짓의 기간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가장 어두운 순간 중 하나였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공권력과 충돌하도록 조장했다. 부정선거론 등 내란세력이 퍼뜨린 시대착오적 마타도어가 횡행하며 국론은 분열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초석이 될 될"이라며 공수처를 향해 "수사를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국혁신당 역시 김보협 수석대변인 명의로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 당연한 결과다'는 논평을 통해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간다는 사자성어가 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이 이상 적합한 단어를 찾을 수 없다"고 평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은 내란 잔당을 소탕하기 위한 출발점이다"며 "어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이 출범하면 내란에 동조하고 내란을 선전선동한 윤석열 일당 모두를 적발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헌정당 ’내란의힘’ 해산 심판 청구도 속도를 내야한다"며 "그래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야당의 내란’을 일러바치고 오겠다는 윤상현, 나경원도 체포해 처벌할 수 있다. 그것이 사필귀정이다"고 했다.

진보당 역시 윤종오 원내대표 명의로 '윤석열 구속은 당연한 결과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만큼 윤석열이 저지른 범죄가 크고 엄중엄중하다는"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비상식적인 망상에 사로잡혀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을 불법적으로 남용했습니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내란임무 종사자들이 구속되었음에도 내란 우두머리인 윤석열은 대통령의 직을 방패삼아 조사를 거부하고, 법원의 체포영장에도 경호처를 앞세워 무력으로 저지했다. 결국 체포영장 집행으로 조사가 시작되었으나,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의 자리에서 헌법을 파괴하는 내란행위를 버젓이 저지르고, 지금까지 오로지 자신의 유불리만을 따지며 법치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런 자가 지난 2년 반 동안이나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있었다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일갈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적부심에 이어 구속적부심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열심히 신청하시라. 그렇게 한다고 윤석열 당신이 저지른 불법이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체통도 위엄도 모두 버리고, 오로지 범죄피의자의 모습으로 몸부림치는 부끄럽고 참담한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질 뿐이다. 이제 정말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조사받고, 처벌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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