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프로그램 공급 충청권은 없어

전수조사 진행 중...충남교육청 "이름 자체도 처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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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역사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충청권 4개 시·도 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2일 파악됐다. (리박스쿨 누리집 갈무리/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극우 성향 역사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충청권 4개 시·도 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2일 파악됐다. (리박스쿨 누리집 갈무리/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김종혁·이종현·박수빈 기자] 극우 성향 역사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충청권 4개 시·도 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2일 파악됐다.

대전·세종·충북·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사 결과 공급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각 교육청은 전수조사를 거쳐 공급이 확인될 경우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지부장 신은) 차원에서도 별도의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차원에서 리박스쿨과 계약한 적은 없다"면서 "학교별 채용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전제한 뒤 “리박스쿨이라는 이름 자체도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 역시 “학교지원본부에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박스쿨은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민간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이들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부는 전날 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의혹을 계기로 모든 늘봄 프로그램과 리박스쿨 간 연관성을 전수 점검할 것"이라며 "문제 사안이 확인되면 즉각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에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를 장관 정책자문위원회에서 해촉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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