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충남천안갑)은 13일, 이재명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충남보령·서천)을 겨냥 "대선 불복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고 말했다.
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이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아무 관련도 없는 대통령을 끌어들여 탄핵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정치적이다. 너무 나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대선에 불복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쿠데타로 된 것이 아닌, 국민이 선거를 통해 뽑은 대통령인데 5개월밖에 안 돼 탄핵을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헌법 부정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가 전날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황교안 씨야 말로 아스팔트 극우의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장동혁은 극우 세력과 한 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문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 등을 손보겠다고 밝히고 있는 것에 대해선 "소비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이런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영업자나 골목상권의 숨통을 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재정건전성이라는 이름으로 민생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 때 저희들이 대폭 깎아서 아예 제로로 만든 경험이 있다"며 "근데 현 정부는 이미 공개하고 있고, 정말 기밀 유지가 필요한 항목은 가리고 그 내역을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그 어느 정부보다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혐오 표현 현수막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혐오적인 표현을 쓰는 현수막 게첩은 막아야 한다는 게 저희 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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