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민주-진보 시민단체, 김성태 보석 취소 촉구

대법원장, 쌍방울 재판부 등에도 성명서 발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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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보석 조건을 위반해 비밀 생일파티를 연 쌍방울 전 회장 김성태의 보석 취소를 요구하고 나선 미주지역 민주-진보 시민단체 회원들의 모습.(사진 제공=제보자 X)
22일 보석 조건을 위반해 비밀 생일파티를 연 쌍방울 전 회장 김성태의 보석 취소를 요구하고 나선 미주지역 민주-진보 시민단체 회원들의 모습.(사진 제공=제보자 X)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2일 LA 촛불행동과 사람사는세상 LA, 엘리재(LA 이재명 지지 모임), 남가주 10.29 연대 등 미국 지역 민주-진보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쌍방울 전 회장 김성태의 보석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시민단체들은 지난 12일 공개된 김성태의 비밀 생일파티 영상을 들어 보석 취소를 요구하며 이 성명서를 대법원장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부,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 연명해 발송할 것이라 예고했다.

미국 내 민주-진보 시민단체들은 "최근 제보자 X의 취재와 민주 진영 공동송출 유튜브 연합에서 공개된 쌍방울 옥상의 비밀파티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해당 비밀파티 영상에는 김성태의 비호 세력들인 고위직 전관 판, 검사 출신 법조인들은 물론 증권범죄를 수사해야 할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 합수단 출신, 고위직 경찰 간부 출신도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그 파티에는 김성태 자신과 함께 기소된 공범들은 물론 위증 의혹이 있을 뿐 아니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1심 재판 당시 위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일한 물적 증거를 제출했던 당사자 김태균 역시 참석한 것을 본인 스스로 인정했다. 이 시민단체들은 이 모든 것을 두고 '명백한 보석 조건 위반'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수원지검의 수사 자체를 조작 수사로 의심받고 있는 '방북비용 대납사건'에서 쌍방울 김성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잡는 검찰권력의 행동대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상태에서 보석 중임에도 이렇게 대놓고 공범들과 비호 법조인들. 위증이 의심되는 증인, 다수의 고급 룽싸롱 아가씨들이 참석한 비밀 파티에 함께 한다는 것은 수원지검의 수사는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도 공범들과 함께 진실을 조작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현재 쌍방울 그룹 주력사인 주식회사 쌍방울과 광림, 나노스 등은 현재 거래정지 중이고 50 : 1 무상감자라는 수만 명 소액주주들 입장에선 막대한 피해가 현실로 다가와 있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김성태가 현재 보석 조건을 위반해 수많은 비밀파티를 열고 고급 룸살롱에 최근까지도 출입한 것을 두고 "이같은 막대한 유흥비용은 소액주주들의 피해금액이 확실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보석으로 출소된 이후의 행보는 재판결과를 조작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이고, 소액주주들의 피해금액을 중대한 자신의 기업범죄를 고급 룸싸롱 로비에 사용하는 것도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를 향해 김성태의 보석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성명문을 대법원장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담당 재판부 및 더불어민주당 대표실로 연명해 발송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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