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충북 청주 서원)이 건설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입법 필요성에 동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앞에서 농성중인 장옥기 건설노조위원장과 대학생 시국농성단을 찾아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건설노조원 2명은 한달여 전부터 사측의 일당 2만 원 삭감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 앞 광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장 위원장은 이들의 뜻을 전달하고자 지난 22일 삭발식을 감행하고 9일째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연이어 바로 옆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시국농성 중인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도 방문했다.

해당 농성단 소속 대학생 4명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 특검'과 '윤 대통령 탄핵' 등을 요구하며 면담을 요청했다 용산경찰서에 연행된 바 있다.
이에 대학생 농성단은 용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 학생 석방을 요구하며 '김건희 특검' 실현까지 농성 투쟁을 계속할 것임을 선포했다.
농성장에는 민주당 김용민·김현정 의원 등 다수가 일찌감치 다녀갔으며,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와 한창민 의원도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학생운동하는 대학생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복잡해졌다"며 "뭔가 도움이 될 일을 찾아야겠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권력에 대한 투쟁은 시민의 기본적 권리"라며 "저항을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마땅한 노동자의 권리를 찾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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