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오세현 전 아산시장은 8일 “독선과 불통으로 얼룩진 아산시정을 하루빨리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인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진실이 밝혀졌다. 2년 4개월간의 재판 끝에 피고 박경귀는 상대 후보였던 저에 대한 허위사실공표죄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박탈당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지난 선거에서 부동산투기범이라는 거짓말에 의해 시장직을 빼앗기고 지난한 싸움을 해온 당사자로서, 이번 사법부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아산 발전을 위해 다시 쏟아붓겠다“고 재기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 전 시장은 천안중앙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센트럴미시간대(행정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1996년 지방행정고시 합격 후 아산시 기획예산감사담당관, 충남도 정책기획관, 보건복지국장, 아산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오 전 시장은 10일 오전 10시 아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 판결과 향후 출마 행보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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