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비서실장, 돌고 돌아 장제원?
신임 비서실장, 돌고 돌아 장제원?
홍준표 대구시장도 총리에 김한길, 비서실장에 장제원 추천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1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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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사진 출처 :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사진 출처 :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를 당한 후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 조기 레임덕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와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런데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이번엔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이 거론되고 있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중앙일보 단독 보도로 윤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 사이 만찬에서도 홍 시장이 총리에 김한길 전 의원을 그리고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돌고 돌아 장제원이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장 의원은 대통령실 측에서 비서실장으로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8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선 비서실장부터 교체,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기 총리 인선은 새 비서실장과 함께 시간을 두고 적임자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통령실 내부 인식으로는 야당과의 관계 및 국정 안정화를 위한 '통합형' 인물로 하더라도, 비서실장 만큼은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것은 물론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인물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야당과의 관계 재설정을 위해 정무형 인사로 하되,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로 방향을 맞춰보면 장 의원이 적임자로 거론되는 게 무리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앙일보 단독 보도로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총리 후보로 김한길 대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했다고 한다. 이로 볼 때 대통령실의 인식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인식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할 경우, 당장 야권에서는 '측근 정치'라는 비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윤석열 정부인데 이에 기름을 붓게될 가능성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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