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Day] 드디어 밝은 운명의 날!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 지을까?

대한민국 운명이 달린 건곤일척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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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정당 후보들의 모습.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순이다.(자료사진=본사DB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정당 후보들의 모습.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순이다.(자료사진=본사DB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드디어 12.3 내란 사태의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 중 파면되며 치러지는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날이 밝았다.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는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개표를 통해 판가름날 것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대통령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린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이기에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수치 상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다자대결이든 양자대결이든 우세를 점하고 있고 그 구도는 변함이 없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걸었던 '보수 단일화'는 결국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사퇴할 것을 공개적으로 종용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이준석 후보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메시지가 나오기 전에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며 "단일화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주장하며 다시 한 번 단일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본 투표일 전까지도 이준석 후보가 사퇴 선언을 하지 않으며 결국 '보수 단일화'는 최종적으로 무산되는 모양새다. 설령 지금 사퇴한다고 하더라도 재외투표와 사전투표 등에서 이미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한 표는 모두 무효표가 되기에 김문수 후보 처지에선 지금 단일화를 이룬다고 해도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

사전투표에서 나타난 흐름을 보면 호남과 강원도, 제주도, 세종시에서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이 중 호남과 제주도는 지난 대선 대비 사전투표율이 더 상승했다. 이 지역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지역인데 이는 그만큼 민주당 지지층들이 뭉쳤다는 것을 말해주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영남 지역은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매우 낮았고 특히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9%p 이상 낮아 사전투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대구와 경북은 지난 대선 대비 사전투표율이 각각 8.28%p, 9.5%p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크게 2가지 가능성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보수층 일각에서 확산되고 있는 소위 '부정선거 음모론'의 영향이다. 그들이 즐겨듣는 극우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가 조작되고 있다고 속살거리니 그 영향을 받아 사전투표는 조작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쌓였고 결국 이 때문에 '안전한 본 투표'에 투표를 하겠다고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투표 동력을 상실하며 투표를 포기했을 가능성이다. 이미 여론조사 상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는데다 사전투표 전날까지 극적으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질지 여부를 지켜봤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아 투표를 포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대구·경북에서 본 투표일에도 투표율이 사전투표 때처럼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온다면 둘째일 가능성이 더 높고 그 반대로 투표율이 대폭 상승한다면 첫째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본 투표일 대구·경북 지역의 투표율 추이를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선은 '궐위로 인한 선거'이기에 보궐선거 규정을 준용하므로 본 투표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하며 출구조사 역시 저녁 8시에 발표된다. 이번에는 지상파 3사만 출구조사를 하고 JTBC는 출구조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당선자 윤곽은 4일 0시 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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