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3일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 벼 적기 수확 및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벼 등숙기간 기상조건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확기간 결정이 재배 막바지 풍년농사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벼 수확시기가 빠르거나 늦으면 완전미 비율이 감소하게 된다. 특히 조기 수확할 경우엔 청미(푸른색 쌀), 사미(광택이 없는 쌀)가 많아지진다. 또 수확이 늦어질 경우엔 쌀겨층이 두꺼워지고 금간쌀이 많아지며 쌀의 윤기가 나빠져 미질이 떨어진다.
수확적기는 출수 후로부터 적산온도가 1100℃가 되는 시점으로, 중만생종은 수확 최성기는 평년보다 3일정도 빠른 오는 12일 로 예측된다.
육안으로 판별할 경우는 한 이삭의 벼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종자용은 이보다 약간 빠르게 수확해야 한다.
벼 수확 때 콤바인 작업은 고속주행을 지양하고 기종별로 표준 작업속도를 지켜야 하며 비 또는 이슬이 마른 다음 수확작업을 실시해 손실 방지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수확한 벼는 외기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벼 수분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에, 26% 이상일 경우에는 4∼5시간 이내에 건조를 시작해야 하며, 도정 및 수매용은 45~50℃, 종자용은 40℃ 이하가 건조 적정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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