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게 띄운 편지 / 김하인 作 지난 일 년 동안 모아온 햇빛과 꽃과 강 풍경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허틈 없이 아껴아껴 모아온 제 미소와 웃음소리, 그리움을 보내드립니다. 이것을 가지고 당신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꾸미세요. 당신 마음을 따스하고 빛나게 해줄 장식으로 써주십시오. 당신이 샴페인을 터뜨리는 창가에 홀로 서서 촛불 모아들고 전 당신 행복함을 기뻐하겠습니다. 사랑한다는 건 한 사람이 어둠을 지켜내는 것만큼 한 사람이 불빛처럼 따스해지는 것임을 압니다. 그러기에 두 사람이 행복하기에 모자라는 기쁨이라면 오롯이 전 당신이 제 기쁨을 아낌없이 써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빛과 함께 태어나고 웃음소리 속에서 당신 은종이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바라는 게 있다면 당신 파티가 끝난
신문지를 펴면 / 이희숙 作 신문지를 펴면 세상이 와르르 무너진다 모로 누운 아파트 빙빙 도는 글자 가면 쓴 양심 귀도 없고 눈도 없고 입도 없는데 끝도 없이 토해지는 세상 사람, 사람들 속에서 저 혼자 널뛰기한다 규칙을 무시한 세상 속도 무제한 어디에도 쉼표신호등은 보이지 않는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공자(孔子)가 위나라에 갔을 때 염유(冉有)가 수레를 몰았다. 공자가 “백성들이 많구나!”하고 말하자, 염유가 “백성들이 많으면 또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되물었다. 이에 공자가 말하기를 “그들을 잘 살게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염유가 다시 “잘 살기 해준 다음에는 또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변고를 듣다(聞變三首:문변삼수) / 황현(黃玹) 作 洌水呑聲白岳嚬(렬수탄성백악경빈) 열수(한강)도 소리 죽이고 백악산도 찡그리는데 紅塵依舊簇簪紳(홍진의구족잠신) 티끌 세상에는 여전히 벼슬아치 우글우글 請看歷代姦臣傳(청간역대간신전) 역대의 간신전을 읽어나 보게 賣國元無死國人(매국원무사국인) 나라 팔지 나라위해 죽은 한 사람도 없으니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구한말(舊韓末) 우국지사 이었던 매천 황현(梅泉 黃玹, l855-1910) 선생은 51세 때(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국노를 규탄하는 ̒문변삼수(聞變三首)’를 지었는데, 선비로서 투철한 비판의식과 역
첫눈 / 이정하 作 아무도 없는 뒤를 자꾸만 쳐다보는 것은 혹시나 네가 거기 서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그러나 너는 아무데도 없었다 낙엽이 질 때쯤 나는 너를 잊고 있었다 색 바랜 사진처럼 까맣게 너를 잊고 있었다 하지만 첫눈이 내리는 지금, 소복소복 내리는 눈처럼 너의 생각이 싸아하니 떠오르는 것은 어쩐 일일까 그토록 못 잊어 하다가 거짓말처럼 너를 잊고 있었는데 첫눈이 내린 지금, 자꾸만 휑하니 비어 오는 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落木寒天) 찬바람에/ 백설만 펄펄 휘날리어/ 은 세계가 되고 보면은 월백설백(月白雪白) 천
추야우중(秋夜雨中) / 최치원(崔致遠) 作 한밤 바람 부는 가을엔 애써 시나 지을밖에(秋風唯苦吟) 내 마음 알아줄 이, 세상길에 드물다(擧世少知音) 창밖에 내리는 밤비에 젖어 (窓外三更雨) 등불 앞, 마음은 만리를 달린다(燈前萬里心)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네가 당(唐)나라에 가서 10년 공부하여 과거에 급제 못하면 내 자식이 아니다”는 신라시대 진골(眞骨) 중심의 권력구조 속에서 6두품(六頭品)인 아버지의 명령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은 유학 간지 6년만인 18세에 과거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근 20여 년 동안 고국을 떠난 낯선 외국에서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외로움을 달래는 시입니다. 고운이 고국을
11월 / 조용미 作 한밤 물 마시러 나왔다 달빛이 거실 마루에 수은처럼 뽀얗게 내려앉아 숨쉬고 있는 걸 가만히 듣는다 창 밖으로 나뭇잎들이 물고기처럼 조용히 떠다니고 있다 더 깊은 곳으로 세상의 모든 굉음은 고요로 향하는 노선을 달리고 있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두 집 사이에 담장이 있었습니다. 한 집은 담장 밑에 채소를 심었는데 옆집 나무가지가 담 넘어와서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그늘이 지자 채소가 잘 자라지 못해서 자기 집으로 넘어온 나뭇가지만 잘라달라고 이웃에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나 옆집 주인은 “그 나무는 균형이 잘 잡힌 나무로 한 쪽을 자르면 나무 전체를 쓰지 못하게 되므로 나무를 자를 수 없다”고 했
11월, 다섯 줄의 시 / 류시화 作 차가운 별 차갑고 멀어지는 별들 점점이 박힌 짐승의 눈들 아무런 소식도 보내지 않는 옛날의 애인 아, 나는 11월에 생을 마치고 싶었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한시외전(韓詩外傳)”은 한(漢)나라 때 한영(韓嬰)이 쓴 책으로 360개 이야기 마다 따로 “시경(詩經)”의 구절을 인용하고 있는 책인데 그 중 유명한 맹자에 관한 “맹자욕휴처(孟子欲休妻)”라는 글이 있습니다. 글자 풀이를 하면 맹자(孟子)는 이름이고, 욕(欲)은 하고자 할 욕, 휴(休)는 쉴 휴, 처(妻)는 아내 처 이므로 아내를 내쫓으려고 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맹자의 어머니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 하여
기다리는 사람 / 김달진 作 누구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창밖의 달은 저리도 밝고 떨어지는 나무 잎은 뜰에 쌓이고 찬바람은 저리도 스산스럽게 분다. 누구 기다리는 사람도 없지만 앞뜰의 풀벌레는 저리도 울어댄다. 어둠 속에 갑자기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켜지고 그 빛을 사람이 질러가고 자동차는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인군(人君)이 두려워할 것은 하늘이요, 사필(史筆)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높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천리(天理)를 말하는 것뿐입니다. 사관은 인군의 착하고 악한 것을 기록해 만세에 남기니 두렵지 않습니까(史官記人君之善惡, 以貽萬世, 可不畏乎)?” 지경연사(知經筵事) 조박〔趙
나비의 꿈 / 이유경 作 소년 나비의 꿈은 새였다 향기로운 노래 부르며 하늘 치솟아 오르는 종달새의 오묘한 힘에 도취해… 중년이 된 저 음유시인에겐 무성한 풀과 햇볕이 적이 되어 누워있었다 그리고 오늘 가을 나비의 꿈은 시든 구절초 꽃 차가운 이슬 한 잔 나눠 마시는 일이다 다른 벌레들 불평 다뿌리치고 눈먼 밤 번데기 속 기나긴 잠 늪에 빠지기 위해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어느 날 젊은 백정 몇몇이 큰 칼을 허리에 차고 다니는 한신의 꼴이 보기 싫어 시비를 걸었습니다. 어떤 백정이 한신에게 “한신아, 덩치는 산만한 놈이 칼을 옆에 찬다고 겁쟁이가 용감해 지는 것이 아니다”며 “네 놈이 정녕 사내라면 그 칼로 날 찔러 봐라”
가을비 / 이외수 作 사랑하는 그대 이제 우리 다시 만나면 소중한 말은 하지 말고 그저 먼 허공이나 바라보다 헤어지기로 할까 귀신도 하나 울고 가는 저녁 어스름 마른 풀잎 위로 가을비가 내린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삼라만상(森羅萬象)은 가뭄에 시달려 고사하기 직전 이옵고, 억조창생(億兆蒼生)들이 하늘을 우러러 단비를 갈구하기 어느 덧 반 년 이옵니다. 임금된 자가 덕이 없으면 삼재팔난(三災八難)으로 나라를 괴롭힌다 하였으니 혹 이 소자 도(세종의 이름)의 부덕으로 인한 벌책을 내리시옴인저, 여기 염천에 면류관(冕旒冠)·곤룡포(袞龍袍)로 벌을 서옵나니 일체 허물을 도 한 몸에 내리시고 단비를 점지해 주옵소서.”(세종 5년(1423년)
시월 / 목필균 作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추분(秋分)과 한가위가 지나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날씨가 달라졌습니다. 한가위명절 연휴에 매달려 겨우 남아 있던 것 같은 9월의 마지막도 보라는 듯이 10월에 바통 인계를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세월은 온갖 환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제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엊그제 같던 그래도 꽃샘추위가 창문 열기를 주저하던 봄날, 창밖의 감나무에서 새싹이 쭈뼛쭈뼛 얼굴을 내 밀가 말가 망설이더니, 눈 깜작할
도시의 추석 / 정소슬 作 여기서 30년 살았으니 이제 여기가 고향이제! 하던 김씨도 고향 찾아 떠났다 집 팔고 논 팔고 광 속의 종자씨까지 모조리 훑어왔다던 이씨도 홀린 듯 훌훌 나섰다 다 떠나버려 졸지에 유령의 城이 된 도시 그간 욕심이 너무 컸던 거야! 너무 메마르게 대했어! 사치심과 이기심만 가르친 꼴이지... 회한이 번지는 회색 지붕 위엔 달마저 어느 놈이 챙겨 가버리고 없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우리 조상들은 설, 한식, 단오, 추석을 4대 명절로 쳤지만, 지금은 설과 추석을 2대 명절로 정하고 국가에서 휴일로 정하고 있으니,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사람도 동물이라 귀소 본능
벌초 / 전홍준 作 고개 숙인 벼 태풍으로 물에 잠기던 날 먼 산 보며 담배연기 날리던 텁수룩한 아버지가 여기 누워 있다 예초기에 잘려나가는 머리카락과 수염 어이 시원해! 여치를 따라 봉분 위로 달음박질하는 손자놈의 통통 튀는 웃음 남색 가을하늘 한 폭 끊어 새 이부자리를 마련해 주면 초가을 볕 아래 하루가 참 맑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지난 토요일에 고향 선산으로 벌초(伐草)하러 새벽 일찍 나섰습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비가 많이 올 것 같다는 것이고, 방송에 따르면 벌초행렬로 인하여 고속도로가 꽉 막힐 것이라는 정보에 서둘러 집을 나선 것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밥 식권을 구
9월의 노래 / 이채 作 나도 한때 꽃으로 피어 예쁜 잎 자랑하며 그대 앞에 폼잡고 서 있었지 꽃이 졌다고 울지 않는다 햇살은 여전히 곱고 초가을 여린 꽃씨는 아직이지만 꽃은 봄에게 주고 잎은 여름에게 주고 낙엽은 외로움에게 주겠네 그대여! 빨간 열매는 그대에게 주리니 내 빈 가지는 말라도 좋겠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제가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이 아침에”를 시작한지 10여 년이나 됩니다. 그동안 많은 시인들의 시를 전달해주는 작업을 즐겁게 저의 재능기부라 생각하고 댓글과 함께 아침마다 이메일로 보내기도 하고 즐겨하는 친구들의 카페에도 꼬박꼬박 올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 어떤 잡지에서 저의 글을 싣
곤충의 울음이 아니라 장옥관 作 이를테면 오르가즘이 아닐까 팔월 대낮 녹음 짙은 왕벚나무에 달라붙어 핏줄 속 피란 피, 검 붉게 졸아붙게 만드는 저 소리는 곤충의 울음이 아니라, 나무의 교성 아니라면 지난 봄 꽃떨기, 꽃떨기 펑, 펑 터져오르던 그 지독한 꽃멀미를 어찌 납득할 수 있으랴 숯덩이 삼키듯 온몸 불 붙어도 실토막 같은 신음 한 마디 뱉지 않던 그 지극한 고요를 어찌 이해할 수 있으랴 그러므로 이 귀따가운 소리는 말 그대로 아리따운 소리[嬌聲], 일찍 혼자된 큰언니 귀 얇은 한옥 건넌방에 둔 신혼의 이모네 낮 밤처럼 세상 모든 짝 없는 것들 위해 속 깊은 나무는 한 번은 귀로 한 번은 눈으로 두 번 꽃을 피우는 것이다
칠석요(七夕民謠) 칠월칠석 오늘밤은 은 하 수 오작교에 견우직녀 일년만에 서로반겨 만날세라 애야애야 애야좋네 칠석놀이 좀더좋네 은하수의 잔별들은 종알종알 속삭이며 무슨말을 속삭이나 반작반작 웃는구나 애야애야 애야좋네 칠석놀이 좀더좋네 까치까치 까막까치 어서빨리 날러와서 은하수에 다리놓아 견우직녀 상봉시켜 일년동안 맛본서름 만단설화 하게하소 애야애야 애야좋네 칠석놀이 좀더좋네 은 하 수 한허리에 채색다리 놓으렬제 까막까막 까치들이 오작교를 놓았구나 애야애야 애야좋네 칠석놀이 좀더좋네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전해 내려오는 우리 민요 “칠석요(七夕謠)‘의 일부분입니다. 음력 7월7일은 우리 민속절기 중에 하나인 칠석(七夕)입니다
그대 고백을 듣고 싶다 / 이상희 作 8월에는 녹음 무성한 싱 그런 숲 속을 거닐고 싶다 빼 꼼 한 나뭇가지사이 뭉개 구름 흐르는 청정한 하늘 어딘가 말갛게 웃고 있을 그대를 만나고 싶다 바람이 전하는 그대의 향기에 취해 수줍게 물든 능금 빛 얼굴로 사랑한다는 고백을 듣고 싶다 작열 하는 태양보다 뜨거운 그대 열정에 나를 달궈 태우고 싶다 기다림에 몹시 목이 탄다 8월 그대 어서 내게 달려오라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독일의 대문호 볼프강 본 괴테의 출세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은 사실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입니다. 1774년 서간체 소설로 출판
빨래 / 심언주 作 어깨에 힘 빼고 팔도 다리도 빼놓고 얼굴마저 잠깐 옮겨 놓으면 어디 한번 구름이 다가와 팔짱을 끼어 보고 바람이 구석구석 더듬다가 밀어 버리고 달이 계단을 걸어 내려와 핼쑥한 얼굴을 얹어도 보고 훈장처럼 별들이 붙어 있다 사라진다. 빠른 타자 속도로 빗방울이 댓글을 남기고 간다. 하늘도 땅도 아닌 곳에 사람인 듯 아닌 듯 떠 있으면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1898년 1월13일 프랑스 일간지 ‘여명黎明’에 에밀 졸라는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을 통해 1894년 12월22일 군사기밀을 독일에 팔아 넘겼다는 죄명으로 유대인인 장교 드레퓌쉬 대위에게 프랑스 군사법원은 종신형을 선고 했고 이에 에밀 졸라
그리운 시냇가 / 장석남 作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고 아기 낳으면 돌멩이 같은 아기 낳으면 그 돌멩이 꽃처럼 피어 깊고 아득히 골짜기를 올라가리라 아무도 그곳까지 이르진 못하리라 가끔 시냇물에 붉은 꽃이 섞여내려 마을을 환히 적시리라 사람들, 한잠도 자지 못하리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어느 환경단체가 소개한 ‘탄소발자국’ 계산법에 따르면 “4인 가족에 기준에 의하여 사용된 1달 이산화탄소 대응책으로 적어도 잣나무 200그루 이상을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는 전기, 도시가스, 자동차 이용 등 우리가 에너지를 소비할 때마다 일정량이 발생합니다. 유엔의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
냉이꽃 이근배 作 어머니가 매던 김밭의 어머니가 흘린 땀이 자라서 꽃이 된 것아 너는 思想을 모른다 어머니가 思想家의 아내가 되어서 잠 못 드는 平生인 것을 모른다 초가집이 섰던 자리에는 내 幼年에 날아오던 돌멩이만 남고 荒漠하구나 울음으로도 다 채우지 못하는 내가 자란 마을에 피어난 너 여리운 풀은. [굿모닝충청 김영수 13-14 국제로타리 3680지구 사무총장] “또 읊어봐? 솔직히, 너 흰 면양말 좋아하지? 면양말이 얼마나 때 잘타는지 너 알거야. 그거 때 빠지자믄 매일 삶아야되요. 그 흰 양말, 티끌 하나 묻혀 내보내디? 동네 아줌마들 다 놀랜다 이놈아. 싸울 때 보믄 원수지간인데 신랑 해 입혀서 내보낼 때 보믄 세상에 이런 조강지처 못 봤다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