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공동 연구팀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관측위성을 통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분자구름(분자운)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3년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의 주탑재채인 원자외선분광기(FIMS) 자료를 이용해 새로운 분자운을 발견하고 'EOS'라고 명명했다. 그리스 신화 속 새벽의 여신에서 이름을 본뜬 'EOS'는 우리은하 분자운을 관측하기 위한 연구프로젝트인 동시에 원자외선 수소분자 방출선으로 발견된,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분자운이다. 이번에 발견된 분운은 지구로부터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조기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영유아·아동 대상 ‘사회적 상호작용 유도 콘텐츠’및 이를 시청하는 동안 수집된 6분 이내의 비디오 영상을 분석해 ASD아동의 조기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선별하는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ASD는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의 부족,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등 특정 행동과 발달 관찰로 발견된다. 조기 진단은 향후 발달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여러 제약으로 증상 발견 이후 실제 진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한국과 미국이 차세대 원자로로 각광받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하는 미래 원자력 기술 공조에 나선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ANL)와 소듐냉각고속로(SFR) 선진 모델링·시뮬레이션 및 검증 분야 핵심기술개발’ 공동연구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SFR은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 노형으로,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에서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다. 원자력연은 SFR 원자로 내부의 현상을 정밀하게 분석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특정 유전자만 편집 가능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완해 다중 유전자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합성생물학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sgRNA 배열 방식을 개발해 유전자 편집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기존의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고효율 다중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기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여러 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편집할 때 sgRNA의 합성과 배열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의 한계가 발생했다.연구팀은 외부의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ETRI의 AI 기술로 만든 가상 아이돌 콘텐츠가 무대에 오른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내 콘텐츠 제작사 펄스나인과 협력해 딥리얼 AI 기술로 구현한 11인조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특별세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뮤직비디오 ‘WEN MOON’은 기존 2D 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ETRI와 디엠스튜디오의 공동개발 기술인 AI 기반 3D 입체 변환 기술을 통해 고품질 입체 영상으로 변환한 작품이다.해당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 1호기 '트리가 마크-2' (TRIGA Mark-Ⅱ)를 도입하면서 시작된 한국 원자력 기술이 66년 만에 종주국 미국으로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16일(현지시각) 미국 미주리대학교가 국제경쟁입찰로 발주한 차세대 연구로 사업 설계 계약을 따냈다.과기정통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사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차세대 연구로 사업'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차세대 연구로 사업은 미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ANL)와 원자력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14일 미국 일리노이주 ANL 본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양 기관은 선진 원자로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원자력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주한규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 이어 ANL 직원 대상으로 강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과 미국의 원자력 연구개발 파트너십의 의의를 강조했다. 양 기관은 연구용원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단 한 장의 인물 사진만으로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초실사 AI 아바타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차량과 사람 간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휴먼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도 기대된다.기존 음성 기반의 AI 비서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단순한 명령 수행에 그쳤다면, ETRI의 초실사 AI 아바타는 정교한 표정과 입 모양 표현을 통해 실제 사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제14대 원장으로 임승철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14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임승철 신임 원장은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대사관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공사,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을 역임했다.임승철 원장은 취임식에서 “효율적인 업무의 추진과 윤리적이고 투명한 기관상의 정립이 KINS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의 역할을 고려한 업무수행체계 합리화, 직원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SK에코플랜트, KAIST, 한남대학교 등 총 11개 기관과 함께 반도체 기술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관산학연 기관들이 참여해 반도체 종합서비스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이들 기관은 ▲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 반도체 종합서비스 혁신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 반도체 분야 창업기업의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꿈의 물질로 불리는 그래핀을 이용한 혁신적인 투명필름이 개발됐다. 이 필름은 빛의 세기에 따라 투명도가 변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향후, 레이저 보호 장치, 스마트 광학 센서, 인공지능(AI) 광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은 그래핀을 안정적으로 분산시킨 새로운 투명 필름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차세대 혁신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은 강도와 전기전도성이 뛰어난 반면 서로 엉겨 붙는 문제로 인해 산업에서 활용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별도의 분산제 없이도 그래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금나노입자와 지질나노입자 기반의 바이오나노 기술을 이용, 슈퍼박테리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규 항생제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특정한 병원균만을 선택적으로 사멸, 항생제 내성문제를 극복한 신규 항생제로 슈퍼박테리아를 정밀하게 타겟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연구원 설명에 따르면 세균 생존에 필요한 철분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시데로포어'라는 유기물질에 금나노입자를 결합시킨 뒤 특정파장의 빛(근적외선)일 조사해 세균 속 금나노입자가 수백도의 열을 발생시켜 녹농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미래 산업 필수 자원인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출연연과 대기업이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난 4일 포스코홀딩스와 핵심광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협약식에서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과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핵심광물 탐사와 추출 기술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방산 등 주요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특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미세한 입자성 방사성 폐기물을 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분산 포장재가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입자성 방사성폐기물 전용 비분산 포장재 '소프트백'을 개발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부터 국내 첫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입자성 방사성폐기물은 방사성 직경 0.01mm 이하 입자가 1% 이상이거나 직경 0.2mm 이하 입자가 15% 이상 포함된 폐기물로 확산 위험이 있어 반드시 분산되지 않게 처리해야 한다. 현재는 전용 포장재가 없어 체 분리 공정을 거쳐 체를 통과하지 못한 일정 크기 이상의 폐기물만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였던 유전자 변형작물(GMO)의 2024년 한 해 수입량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은 늘어난 반면 수입금액은 12.5% 감소했다.GMO 전체 반입 물량의 90% 이상은 옥수수였고 대두와 면화가 뒤를 이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를 ‘GMO 정보 포털’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국내로 반입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1092만 톤(t)이다. 지난해 1028만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대덕특구에 위치한 4개 기관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유의 연구분야와 연계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힘을 뭉쳤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KIGAM), 대전시민천문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충청북도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사이언스 진로체험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충북도청및 충북교육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사이언스 캠프는 대덕특구 내 기관들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우주 현미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과 국내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4500여 개에 달하는 은하의 형성 과정이 일부 밝혀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프랑스 영국 연구진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 우주 시뮬레이션인 ‘호라이즌 런 5’(HR5)로 은하단 내 은하의 모양이 변화하는 규칙성을 밝혀냈다고 31일 밝혔다.HR5는 한국천문연구원과 고등과학원, KISTI 등 국내 연구진이 주도하고, 프랑스와 영국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연구진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로 3조 광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손미주 박사팀이 첩약 이상반응 표준 보고양식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향후 이상반응을 수집하고 보고하는 첩약 안전성 모니터링 체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첩약은 환자의 증상, 체질에 따라 한약재를 가감하여 조제하는 한약 제형의 일종이다. 정부는 한의약 분야 국민 의료선택권 확대와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2020년 11월부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시작, 첩약 안전성 모니터링에 대한 요구도 증가했다.그러나, 국내 약물감시 시스템은 주로 품목 허가된 한약제제 만을 대상으로 하고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롬바르디아주 경제개발부를 방문해 귀도 귀데시(Guido Guidesi) 경제개발부 장관과 글로벌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특구재단과 롬바르디아주는 25일 연구개발특구의 딥테크 기반 기업들을 위한 유럽 진출 지원 프로그램과 롬바르디아주의 해외기업 유치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양 기관은 향후에도 글로벌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롬바르디아주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최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을 이용해 합성 염료와 폐플라스틱 등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균주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일반적인 친환경 오염물질 제거방법은 오염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락카아제(laccase)'라는 효소를 갖는 박테리아를 이용한다.박테리아 배양액에 오염물질을 넣으면 박테리아가 생성한 락카아제(laccase) 효소가 이를 분해하는 원리로 기존에는 락카아제를 직접 개량해 정화효율을 높였지만 개발과정이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정종현 박사팀은 인천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