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학생과 직장인을 포함한 가족단위의 성도 50여 명은 목동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5세대에 일일이 연탄을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 동참한 전용낙 목동 주민센터장은 “목동에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많은데 오늘 하나님의 교회의 봉사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소외계층들이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15년 째 전기장판만 사용하고 지낸다는 임 모(50대) 씨는 “기관지가 너무 안 좋아져 올해 연탄보일러를 들였는데 교회에서 연탄을 봉사한다고 하여 너무 반가웠고, 창고에 연탄이 가득한 것을 보니 마음도 뿌듯하다”고 밝히고, “금전적인 부담과 배달이 쉽지 않은데 추운 날씨에도 무거운 연탄을 나르며 땀을 흘린 이들에게 감사를 건넨다”며 뜻밖의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모(71세) 어르신도 “계단이 가파른 2층에 살다보니 연탄 배달이 어려워 애를 먹고 있었는데 봉사자분들이 이렇게 연탄을 직접 창고까지 쌓아 주고 버리지 못해 쌓아둔 연탄재까지 버려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흐뭇해 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