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으로 온기 채워요”
“어머니의 사랑으로 온기 채워요”
대전 중구 하나님의 교회, 소외계층에 사랑의 연탄 전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12.05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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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대전중구 하나님의 교회는 5일 어려운 환경에서 추운 겨울을 보낼 주변 이웃들을 위해 연탄 1000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대학생과 직장인을 포함한 가족단위의 성도 50여 명은 목동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5세대에 일일이 연탄을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 동참한 전용낙 목동 주민센터장은 “목동에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많은데 오늘 하나님의 교회의 봉사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소외계층들이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15년 째 전기장판만 사용하고 지낸다는 임 모(50대) 씨는 “기관지가 너무 안 좋아져 올해 연탄보일러를 들였는데 교회에서 연탄을 봉사한다고 하여 너무 반가웠고, 창고에 연탄이 가득한 것을 보니 마음도 뿌듯하다”고 밝히고, “금전적인 부담과 배달이 쉽지 않은데 추운 날씨에도 무거운 연탄을 나르며 땀을 흘린 이들에게 감사를 건넨다”며 뜻밖의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모(71세) 어르신도 “계단이 가파른 2층에 살다보니 연탄 배달이 어려워 애를 먹고 있었는데 봉사자분들이 이렇게 연탄을 직접 창고까지 쌓아 주고 버리지 못해 쌓아둔 연탄재까지 버려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흐뭇해 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중구 하나님의 교회 전석만 목사는 “우리 주변 소외계층이 겨울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사랑의 연탄봉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을 돕는 일을 지속하여 훈훈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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