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에서는 AI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천군 두왕리 오리 농가에서 AI 의심신고 접수된 이후, 추가 신고가 엿새째 들어오지 않고 있다.
도내에서는 서천군 금강하구둑과 당진시 삽교호에서 월동 중인 가창오리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고 부여 홍산면 종계장과 천안시 직산면 판정리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29일 부여와 천안에서 총 6개 농가 18만 5000여 마리의 가금류를 매몰 살처분했다.
도는 서천군 두왕리 농가 AI 의심축에 대한 검사 결과를 오는 4일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검사가 장기화된다는 것을 착안, AI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도는 AI가 발생한 전북 부안 부화장에서 분양받은 충남 아산시 신창면 농가와 논산시 채운면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검역본부에 의뢰한 상태이다.
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 등에 105개 방역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전통시장 가금류 생축 판매 중단과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종오리장, 부화장, 종계장 등 189곳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 현장소독을 강화할 것으로 도는 설명했다.
도는 통제초소에 근무하는 용역인력에 대한 산지보험 가입상황을 확인하고 도내 종오리농장 9개소에 대한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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