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한 방울, 한 걸음 열정으로 가로림조력댐 반대
땀 한 방울, 한 걸음 열정으로 가로림조력댐 반대
가로림만 조력 백지화 연대회의 6박 7일 도보대행진 돌입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4.03.07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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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6일 서산시청 정문 앞에서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 촉구 2차 도보대행진' 출정식을 갖고, 6박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사진=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 연대회의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6일 서산시청 정문 앞에서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 촉구 2차 도보대행진' 출정식을 갖고, 6박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가로림만을 조력발전 댐으로 막으려는 계획이 추진되기 시작한 이후 8년여 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투쟁하여 가로림만의 가치와 갯벌을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태안화력을 운영하는 서부발전과 포스코, 대우, 롯데 등 토건기업들이 모여 만든 가로림조력발전 주식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환경영향 평가서를 다시 제출했다. 저들은 돈과 거짓으로 주민들을 현혹하며 폭력과 협박으로 우리의 고원한 의지를 주저앉히려 한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께 조력댐 건설의 부당함과 가로림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릴 것이다.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 한다"고 호소했다.

▲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6일 서산시청 정문 앞에서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 촉구 2차 도보대행진' 출정식을 갖고, 6박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사진=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 연대회의
이번 도보대행진에는 연대회의 소속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을 주축으로 어촌계장, 이장, 연대회의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하며 산통부 장관 면담을 관철하고, 어민들과 지역민들의 조력댐 반대 의지를 전국에 알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서산부터 세종정부청사까지 행진하고, 오는 12일 오전 11시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반투위 어민들과 시민 2500여명이 모여 산통부 장관 면담과 조력댐 백지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6박 7일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8년여를 끌어온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사업은 지난 2월 3일 환경영향평가서가 재 접수되면서 찬반 주민 간 갈등이 다시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조력댐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 2300여명이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가졌고, 이에 대해 연대회의를 비롯한 반대 측 주민들은 "어민도 아닌 지역 주민을 관광 핑계로 동원하거나 금품이 조직적으로 살포되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며 "사실상 사업자인 서부발전이 주민을 내세워 여론을 왜곡하고 갈등을 더욱 키우는 것 아니냐"고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산 닻개문화제추진위원장 백승일씨는 "가로림만은 세계5대 갯벌과 다양한 생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1800년 해상왕국 백제의 해상 거점 이었던 부성산성과 닻개 포구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곳이다. 이런 역사적인 곳을 가로림 조력댐으로 막는다는 것은 지역의 정서를 외면한 있을 수 없는 불통행정"이라며 "가로림만은 세계생태문화 테마랜드와 닻개백제내포축제를 통해서 소중한 문화관광 컨텐츠로 개발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반투위와 연대회의 소속 시민들은 지난 2012년 2월에도 서산에서 과천정부청사까지 6박7일간의 1차 도보대행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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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2014-03-07 11:06:19
그만들좀 하시지.. 특별한 핑계거리도 없는 사람들이 누가 뭐만 하면 반대한데요..ㅉㅉ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나 뭔지 좀 말하든가...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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