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예비후보 “청춘남녀 결혼지원” 깜짝 공약
박영순 예비후보 “청춘남녀 결혼지원” 깜짝 공약
15일 굿모닝충청 방문… “참 좋은 구청장 되겠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4.16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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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되면 결혼지원센터를 만들어 청춘남녀들이 자유롭게 만나게 하고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이색(?) 공약 한 가지를 공개했다.

박 후보는 15일 오후 굿모닝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덕구는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는 물론 결혼적령기가 높아지면서 인구감소가 심각하다”며 “주거문제는 제외하더라도 결혼비용에 대한 거품을 줄이고 건전한 결혼문화를 만들어 젊은이들이 걱정을 덜고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또 “스펙위주의 만남이 아니라 건전한 상식과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남녀라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돈 안 들이고 결혼식과 혼수문제를 해결토록 할 예정” 이라며 “관내 종교사회단체나 기업 등과 협력해 잘못된 결혼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나머지는 아직 노코멘트. 조만간 진정성을 담아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박 후보는 이어 대덕구 인구유출과 관련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교육 때문으로 물리적 환경만 늘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특히 대덕구는 일반계고등학교가 부족해 중학생 35% 정도가 타 구로 진학을 하고 있는 형편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덕구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래 신탄진을 기점으로 한 계획이 변경돼 현재 대전시 안대로라면 2.7㎞밖에 지나지 않는데, 이는 도시철도가 지나간다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라고 강조하고 “새롭게 시장과 구청장들이 당선되면 노선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건설방식과 관련해서도 시민 대부분이 고가방식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염홍철 시장이 다음 시장에게 과제를 넘기는 것이 아름다운 뒷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중요한 것은 대덕구 관통이고, 고가방식에 문제점이 많은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니 민선 6기에 더 많은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대덕구 낙후 및 소외론과 관련 “주민들은 그동안 단체장들 간의 갈등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같은 당의 시장·구청장·국회의원이 서로 불편한 관계에 있다 보니 지역 현안에 머리를 맞대는 노력이 부족했고, 당면한 문제들이 속도감 있게 처리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민심을 대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록 정당이 다르더라도 구민의 입장에서 상급단체와 충분히 소통하고 교류해 행정을 전개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구청장이 되면 지역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든 시·구의원이든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할 수 있도록 화합의 촉매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력한 추진력과 열정을 가지고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하고 싶지만, 그동안 지나치게 강력한 리더십에 주민은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주민을 모시고 공직사회 변화를 이끄는, 그런 ‘참 좋은 구청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박 후보는 최근 한 일간지가 조사한 구청장 예비후보 여론조사에서 유력 새누리당 후보들에 10%P 안팎의 차이를 보인 것에 대해 “지난번에도 세종시 유한식 후보와 최민호 후보 대결에서 최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는데,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났다”며 “그 정도 나왔으면 사실상 충분히 승리할 수 있고 흐름도 좋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인지도는 금방 올라가고 일대일로 붙으면 대선 때나 마찬가지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최대한 겸손한 마음과 승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선거 때는 누구나 열심히 하지만 지난 8년 간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가 이번에는 반드시 과실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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