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유공자 만나 사과한 안희정, 왜?
6.25참전 유공자 만나 사과한 안희정, 왜?
6.25 참전 부친 언급, “소홀한 국가 예우 평생 속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5.23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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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지사 후보가 6.25 참전 유공자인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하며, 참전 유공자에 대한 보상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23일 보령 대천 1동에서 열린 6.25 참전 유공자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한 참전 유공자는 “젊은 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싸웠지만 국가가 우리에게 해준 것이 없다. 다 늙어 겨우 한 달에 푼돈 얼마 받고 있다”며 “내가 죽기 전에 시내버스라도 무료로 타게 해 줄 순 없는가. 한 달에 스무 번 가량 보령에 놀러와 친구들을 만나지만 그 버스비도 1년이면 100여만 원이 된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어르신들께서는 젊은 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땀 흘린 애국자이지만 그 예우와 국가 보상이 미흡하다”며 “과거 김대중 정부 들어서 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국가법으로 제정돼 지원이 시작됐으며,충남도의 지원이 타 지역보다 많긴 하지만 그것으론 턱 없이 부족하다. 정말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우리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로 젊은 나이 때 6년이라는 시간을 군생활에 바쳤지만 국가의 보상이 없어 보훈청에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신 적도 있다”며 “한동안 그런 속상함을 표현하지 않으셨는데, 요새 들어 참전용사 예우에 대해 억울함을 표현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60년도 넘었지만 참전용사의 삶과 예우는 너무 안타깝다”며 “여러분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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