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전시지적장애인복지협회는 1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제 11회 대전시 지적장애인복지대회’를 열고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권익ㆍ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 격려했다.
유공자 표창에 이어 감사패 수여, 복지협회 회원들의 결의문 채택 등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행사 후 시청 구내식당에서 도시락을 점심으로 함께 나눴다. 점심식사 후에는 약 1시간 정도 시청사 주변에서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원명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와 혜광학교 학생들이 첼로를 연주하는 식전행사와 합창ㆍ타악기 연주 등 문화행사도 마련돼 흥응 돋웠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명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김신호 대전시교육감과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당선인, 김성조 지적중앙회장, 김경시·남진근·김동건·박정현·이영옥 대전시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어 “지적장애인들이 본인의 의지나 판단능력이 부족해 함께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므로 장애인의 문제가 장애인 자신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및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일을 통해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을 확대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없는 통합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역점을 뒀다”며 “대표적인 예로 건강카페 설치를 통한 장애인일자리 창출, 충청권을 대표하는 재활병원, 서구 가수원동에 복지관과 장애인평생교육원 설립, 청각·언어장애인 복지관 준공 등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전시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고, 장애인 단체가 서로 화합해 서로를 격려하면서 더불어 사는 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1968년에 설립된 대전시 지적장애인복지협회는 9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운영과 지적장애인 사회참여 인식개선사업, 지적 및 발달장애아동 부모대학 사업, 성인 재가지적장애인 가족테마여행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