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멈춰 설 수 있었던 대전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5일 오후부터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이하 대전버스노조)과 대전버스운송조합 간 2차 조정이 6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임금인상과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포함 시기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양 측은 6일 오전 5시 30분 시급 3.75% 인상, 정년 59세로 1년 연장하는 협상안에 합의했다.
지난 3일에 이어 진행된 이날 조정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지만 양 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마라톤협상으로 이어졌다.
대전버스노조는 이날 협상이 결렬될 경우 6일부터 전면 또는 부분파업, 준법운행 투쟁 등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시내버스는 2007년 사상 최장 11일 간의 파업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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