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하 시당) 위원장이 민선7기 대전시정을 호되게 비난했다.
‘허태정號’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며, 미래비전이 제대로 정립이 안 돼 있다고 성토하고,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대전 시·구의회마저 균형감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육 위원장은 17일 이활 신임 사무처장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 같은 지적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신뢰 회복에 방점을 두고 시당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슈와 인물 검증, 정책경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지방선거를 통해 세워진 민선7기 대전시는 시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라며 “가장 큰 문제는 대전의 미래 비전과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큰 비전이 나와야 세부 정책이 나올 수 있다. 중구난방인 지금의 상태로서는 정책의 성과가 나타날지 의구심이 든다”며 “시당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대전 발전과 시민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정이 편향적으로 꾸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육 위원장은 “시정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는데, 시정을 추진하는 세력들은 전부 코드 중심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정은 협치가 필요하다. 적도 중용하는 용기와 리더십이 필요한데도, 지역 인재를 두루 살피고 중용하는 노력과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감을 전했다.
신임 시당위원장으로서의 포부와 각오도 밝혔다.
육 위원장은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통해 대전시민들의 신뢰와 지지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비전 제시 ▲대전시정에 대한 비판과 협조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시민 의견 정책 반영 등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시당 정비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4일로 예정돼 있는 취임식 이전 조직과 인선 정비를 마칠 것”이라며 “기존 멤버들을 축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중용해 신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보수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소통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결집해야 당 지지율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시민들이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부분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주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며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 시민들도 저희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총선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선거 나온다는 말부터 하지는 못하겠다. 우선 당이 살아야 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당연히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받아낼수있을듯~
엉터리 정부에 국민의 가슴은 무너져 내리고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