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심재철 의원의 법적 책임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
박범계, 심재철 의원의 법적 책임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
- 두번 째 '박뿜계'가 될 뻔한 사연이라니...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0.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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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사과 및 법적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박 의원은 내심 솟구쳐오르는 웃음을 억누르느라 애 쓰는 표정이 역력했다. 별명 '뿜계'가 새삼 떠오르는 순간이었다고나 할까.

전직 부장판사까지 지낸 정치인 앞에서 법적 책임 운운하고 있으니 그런 반응이 자연스레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는 5일 심 의원이 제기한 쟁점에 대해 조목조목 차분하게 반박을 펼쳤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가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한 인터뷰 내용에 대해 심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책임도 말씀하셨다”고 운을 뗀 다음, 자신의 발언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먼저 “심 의원의 비인가 자료 접속은 우연이 아니라 특별한 교육을 받은 결과”라며 “보좌진들이 과거 지속적으로 접근, 열람했던 망에서 한번도 뚫리지 않은 비인가 정보가 이번에 뚫린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간인불법사찰조사특위 당시 회의 두 번 열고 받아간 9,000만원은 언론이 이를 비판적으로 보도한 후 반납했다는 기사에 근거한 것이고, 국회 부의장 특활비 6억원은 심 의원과 같은 당인 김성태 원내대표가 한 발언기사를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냥 아무런 근거 없이 무책임하게 내지른 허튼 주장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리고는 “저는 국회의원도 한 나라의 중요한 국정을 다루는 공직자로서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행정부가 국회의 자료제출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보통신망을 뚫어 100만 건을 가져가는 것은 결코 찬성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심 의원의 케이스가 유야무야로 책임 없이 끝나면 모든 국회의원들도 그런 식으로 자료확보를 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는 공적 영역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로, 반드시 진상규명과 함께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법적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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