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MBC가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청지역 독립운동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대전MBC는 올 11월부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프로젝트 100’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프로젝트 100’은 당시의 영광을 ‘100년 친구’라는 슬로건으로 되새기며, 반세기 넘게 지역과 호흡해 온 대전MBC가 이어간다는 취지다.
신호탄은 지역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선양 캠페인 ‘대전 시리즈’가 쏘아 올린다.
자료사진 위주의 기존 캠페인 제작 관행을 벗고, 현대인들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세련된 콘텐츠로 기획한다.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와 유관순 열사, 당진 소난지도 의병 등에게 음식과 의복 등을 대접하며 그들의 애국혼을 느끼고 체험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은 내년 말까지 진행되며, 수익금은 ‘희망기금 100’에 적립해 형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한다.
‘100년 평화콘서트’와 ‘독립운동 테마 역 조성’ 등 다양한 부대사업도 마련된다.
‘100년 평화콘서트’는 K-POP, 클래식, 퓨전 국악 등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테마로 진행된다.
대전역이나 천안아산역 등에 독립운동가의 업적과 어록을 전시해 독립정신을 기리는 ‘독립운동 테마 역 조성’ 사업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뉴스도 제작, 보도된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고 잊혀져 가는 충청의 독립운동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헌법의 정통성을 잇는 임시정부의 족적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당진 대호지와 예산 한내장, 청양 서정리 장터 등서 열린 만세운동과 공주, 서천 등 충청지역 곳곳에서 활동했던 비밀결사 독립운동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