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촌·신탄정수장 태양광 시설 납 검출”
“대전 송촌·신탄정수장 태양광 시설 납 검출”
손희역 대전시의원 13일 행정사무감사서 위험성 지적
구본환 의원 “대전시, 시공업체 관계자 공무원 폭행 소극적 대응”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11.1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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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의원
이종호 의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송촌정수장과 신탄진정수장 침전지 위쪽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에서 납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손희역(대덕구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이 13일 열린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손 의원은 “정수장 위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에서 납이 검출됐다”며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한 뒤 문제가 되면 당장 철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희역 의원
손희역 의원

그는 “천재지변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만큼 납 성분이 먹는 물에 들어갈 위험성이 있다. 재앙이 될 수도 있다”라며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복지환경위원장인 이종호(동구2,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성분 조사를 철저히 하고,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손 의원은 또 “태양광 패널의 원산지를 중국과 대만산으로 밝혔다가 왜 감사를 며칠 앞두고 한국산으로 정정했느냐”며 설치 제품 관리 미흡을 추궁했다.

이화섭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시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성분 조사가 필요하다면 전문기관에 알아보겠다”고 답하고, “국비 지원 태양광사업은 100% 국산 KS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감사 자료 보고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윤종명 의원
윤종명 의원

이날 윤종명(동구3,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장 입찰 방법과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지역 업체의 참여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본환 의원
구본환 의원

구본환(유성구4,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 시설공사 질의에서 “돈을 지급하는 대전시가 왜 시공업체가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냐”라고 의구심을 표하고, “이 사업과 관련한 관계공무원이 시공업체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는데도 대전시에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계순 의원
채계순 의원

채계순(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전시가 사용한 에폭시코팅 상수관 질의에서 “에폭시 상수관에서 위험물질이 배출돼 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았고, 서울시도 2011년도에 에폭시코팅에 대한 연구 결과 위험성을 인지해 사용하지 않았는데, 대전시가 몇 년 더 사용한 것은 경각심이 부족한 탓”이라며 에폭시코팅 상수관에 대한 수질 검사를 강화하고 위험성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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